[로리더] 법조협회(회장 대법원장)는 26일 제21회 법조봉사대상 시상식을 수상자의 소속기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법조봉사대상에는 김동명 법무사(경기중앙법무사회), 김수정 변호사(법무법인 지향), 최명근 법무부 교정본부 시설사무관, 최정주 광주지방검찰청 검찰수사관이 수상했다.

올해 제21회를 맞이한 법조봉사대상은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법조계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법조계에 ‘기부와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법조협회가 2002년부터 매년 수여하는 뜻깊은 상이다.

1949년 설립된 법조협회는 판사, 검사, 변호사, 법무사, 사법연수생, 법원ㆍ법무부ㆍ검찰청 및 소속기관 5급 이상 공무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회원은 총 3만 5000여명에 정도다.

법조협회 회장은 대법원장이 맡으며 부회장에는 법무부장관, 법원행정처장(대법관), 검찰총장, 대한변호사협회장, 대한법무사협회장이 맡는다. 서울고등법원장과 서울고검장이 감사다. 간사장은 법무부 법무실장이다.

올해 법조봉사대상 수상자 4명은 오랫동안 묵묵히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 온 법조계 종사자들로, 법조봉사대상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법조봉사대상 수상자 공적>

봉사상 수상자인 김동명(91세, 경기중앙지방법무사회) 법무사는 자신의 구순 기념으로 2021년 카이스트에 인공지능분야 발전기금으로 20억 원(현금 3억원, 부동산 17억원)을 기부했다. 또한 육순, 칠순 기념으로 고향마을에 수천만 원 상당의 발전기금을 기부했고, 북한 어린이들을 정기 후원 등도 해오고 있다.

봉사상 수상자인 김수정 변호사(52, 법무법인 지향)는 1999년 사법연수원 재직 시부터 여성의 권익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20여년간 무료법률 상담을 비롯, 사회적 약자를 위해 여러 활동도 활발하게 수행해 왔다.

봉사상 수상자인 최명근(54세) 법무부 교정본부 시설사무관은 1988년부터 현재까지 총 454회 헌혈봉사를 했으며, 2001년에는 조혈모세포(골수, 말초혈) 기증을 등록했다. 아울러 중증노인요양시설 봉사활동, 촉법소년 대상 멘토링 및 후원, 2016년에는 안양소재 장례식장에서 응급환자 심폐소생술 등 여러 봉사를 했다.

봉사상 수상자인 최정주(49세) 광주지방검찰청 검찰수사관은 1993년부터 현재까지 총 104회 헌혈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헌혈증을 기부했다. 또한 2001년부터 여러 단체에 정기적으로 후원을 해오고 있으며,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는 자살유발정보를 감시하고 신고하는 ‘지켜줌인’ 활동 등 봉사활동에 힘써왔다.

소속기관의 장인 대한법무사협회 이남철 협회장, 대한변호사협회 이종엽 협회장, 법무부 신용해 교정본부장, 광주지방검찰청 이수권 검사장이 각각 수상자들에게 법조봉사대상을 전수했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저작권자 © 로리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