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회장 정지웅)가 5일 오후 6시 30분 소노캄 고양 2층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20주년 행사 및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 제공
사진=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 제공

이날 정지웅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장은 인사말에서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는 말씀이 떠올랐다”며 “물을 마실 때 그 근원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역대 회장님들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강성수 초대회장님, 2대 김섭 회장님, 3대 박종성 회장님, 4대 정환영 회장님, 5대 이재준 회장님, 6대 안수화 회장님, 7대 이광복 회장님, 8대 유준용 회장님, 9대 10대 이임성 회장님께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인사해 큰 박수가 쏟아졌다.

정지웅 회장은 “훌륭하신 선임 회장님들과 회원님들이 합심합 벽돌 한 장, 기왓장 한 장 켜켜이 쌓아 올린 역사가 올해로 창립 20주년이 되는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의 모습이 됐다”고 역사를 짚었다.

정지웅 경기북부변호사회장은 “우리회는 의정부 본회, 고양 지회, 남양주 지회라는 3개의 기둥으로 구성돼 있다”며 “의정부, 고양, 남양주의 화합과 통합만이 우리가 직역 위기의 시대를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웅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장
정지웅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장

정지웅 회장은 “오늘로써 20살 청년이 된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가 각기 다른 목소리와 의견들이 적절하게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각기의 통로를 가지고 이야기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한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는 변호사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이익단체를 넘어서, 기본적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 실현에 기여하며, 경기북부지역 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축하하기 위해 외빈으로 참석한 대한변호사협회 김영훈 협회장, 의정부지방법원 임성철 법원장, 의정부지방검찰청 김선화 검사장,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 허정 지청장, 이동환 고양시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은 축사에서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 정기총회 및 창립 20주년 기념식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변호사의 권익 향상과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을 위해 힘쓰시며, 국민의 인권 옹호와 법치주의 실현이라는 변호사의 사명을 다하고 계시는 정지웅 회장님을 비롯한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 회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영훈 대한변협회장은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는 20여 년간 지역사회의 사랑을 받으며, 회원의 목소리와 지혜를 모으는 논의의 장이자 지역사회와 변호사 간의 가교로서, 지역 법조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변호사협회는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 회원들이 보내주신 진심 어린 성원에 보답하고, 여러분들께서 대한민국 법치주의의 수호자인 변호사로서의 자부심을 토대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선화 의정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은 축사에서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는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무료 법률상담, 마을변호사제도, 민사소액사건 소송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회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 드린다”고 축하했다.

김선화 의정부지검장은 “여러분은 법조의 최일선에서 기본적 인권의 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을 위하여 지역민들에게 가장 먼저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범죄로 고통받는 피해자, 저소득 계층 등 약자의 억울한 심정을 헤아리고 따뜻한 손길을 보내준다면, 그들에게 커다란 위로가 되고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민들의 기대에 한층 부응하는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가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지웅 경기북부변호사회장은 역대 회장단 및 외빈과 함께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 창립 20주년 기념 케잌 커팅식을 진행했다.

제4대 회장 정환영 변호사는 위 자리에서 ‘뚝심있게, 배짱있게, 기운차게’라는 의미의 ‘뚝.배.기!’를 건배사로 외치며 2024년 더욱 발전하는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를 응원했다.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는 2004년 2월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및 변호사법 개정에 따라 서울지방법원 의정부지원이 의정부지방법원으로 승격되면서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가 창립됐다.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는 관내 법원별로 의정부지회, 고양지회, 남양주지회라는 3개의 기둥으로 구성돼 있다. 창립 당시 회원은 115명(법무법인 9개소)이었으나, 2024년 1월 기준 회원수는 496명에 달한다.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는 “기본적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이라는 변호사의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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