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변호사 출신으로 ‘국민변호인’ 별칭을 가진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정문 국회의원은 5일 오전 11시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천안(병) 지역구 재선 도전 의지를 밝혔다.

이정문 국회의원이 22대 총선 천안병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정문 국회의원이 22대 총선 천안병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정문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독선과 정부ㆍ여당의 무능으로 2년 만에 대한민국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다리들이 무너졌다”며 “22대 총선은 단순히 4년짜리 지역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아닌, 무너진 정치를 일으켜 세우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국민이 직접 심판하는 선거”라고 22대 총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정문 의원은 “56조원이 넘는 사상 초유의 세수 부족으로 나라 곳간은 말라가는데, 정부와 국민의힘은 ‘아니면 말고’식의 총선용 포퓰리즘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며 “2년 연속 무역수지 적자로 대한민국의 심장이 식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기업 총수들을 줄 세워 한가롭게 떡볶이 먹방이나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정문 국회의원이 22대 총선 천안병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정문 국회의원이 22대 총선 천안병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변호사 출신으로 ‘국민변호인’을 자처하는 이정문 의원은 “정의도 무너졌다”며 “명품백 수수, 양평 고속도로 특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이를 밝히기 위한 특검법은 단칼에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이정문 국회의원은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라고 부르짖던 2021년 윤석열 후보와 지금의 윤석열 대통령은 다른 사람입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이정문 의원은 “2022년 10월 밤 이태원에서 벌어진 참상의 진실을 알려달라는 유족들의 피맺힌 호소도 끝내 비정하게 묵살해버린 윤석열 대통령의 비정함에 분노를 넘어 허탈함마저 느낀다”고 개탄했다.

이정문 의원은 “미래마저 무너졌다. 국가의 백년대계인 R&D 예산은 카르텔로 몰려 속절없이 삭감당했고, 달에 큐브위성을 보내주겠다던 NASA의 제안은 예산이 없다는 황당한 이유로 거절했다”며 “차라리 ‘과학 대통령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라는 유체이탈 화법이나 쓰지 않았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22대 총선의 의미에 대해 천안의 더 큰 도약이 곧 대한민국의 발전임을 강조했다.

이정문 의원은 ‘천안 발전, 더 큰 도약’을 대표 슬로건으로 천안이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경제ㆍ교통ㆍ일자리ㆍ문화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자신이 천안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할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 4년의 임기 동안 ▲천안시 강소특구 지정과 육성 ▲천안 4개 도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일괄 통과 ▲천안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 선정 ▲천안시 어린이 돌봄 ‘다함께 돌봄센터’ 확대 ▲4년 동안 5조 5천억이 넘는 천안 예산 확보 등 공약 성과를 설명하며, “성공적으로 진행 시켜 온 지역 현안 사업을 끝까지 책임져 중단 없는 천안 발전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정문 의원은 이러한 의정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4년은 ▲GTX-C 천안 연장 ▲천안 도심 철도 지하화 ▲신방~목천 천안 외곽순환도로 완성으로 천안 교통 대전환의 마지막 조각을 완성하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천안 강소특구 배후단지 확장 ▲풍세 6산업단지 조기 조성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조기 완공 등으로 천안의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 새로운 일자리로 활기가 넘치는 천안,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천안, 도심의 열정과 농촌의 풍요로움이 어우러진 천안, 다양한 문화와 천혜의 자연이 함께하는 천안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정문 의원은 “천안의 100년을 준비하는 국회의원, 누구보다 천안을 잘 아는 국회의원, 젊음의 패기로 추진력을 갖춘 국회의원, 그것이 바로 천안 도약의 적임자 이정문”이라며 “이정문과 함께한 4년, 이정문과 함께할 4년, 그 따뜻하고 든든한 길에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정문 의원은 기자회견에 앞서 천안 출신 호국 영령과 천안을 빛낸 인물의 이름을 새긴 ‘천안인의 상’을 찾아 참배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고 천안시 동남구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하여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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