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이 12월 13일부터 14일까지 12기 임원선거를 진행한 결과 기호 1번 이해준ㆍ김태성 후보가 위원장과 사무처장에 당선됐다.

공무원노조 위원장 당선자 이해준, 사무총장 당선자 김태성 / 사진=공무원노조
공무원노조 위원장 당선자 이해준, 사무총장 당선자 김태성 / 사진=공무원노조

이번 선거는 현장투표와 모바일투표로 진행됐으며, 총 선거인수 11만 8724명 중 8만 345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중에서 기호 1번 이해준ㆍ김태성 후보가 4만 8284표(57.86%)를, 기호 2번 조창현ㆍ남선진 후보는 2만 9704표(35.59%)를 얻었다.

이해준(위원장)ㆍ김태성(사무처장) 당선자는 “돌파하라공무원노조”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임금 삭감 없는 주 4일제 도입 ▲공무원보수위원회 공공부문임금위원회로 위상 강화 ▲공무원노조특별법 폐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당선증을 받은 공무원노조 위원장 이해준 당선자
당선증을 받은 공무원노조 위원장 이해준 당선자

이해준ㆍ김태성 당선자는 “한 달간의 선거 기간 동안 현장 곳곳에서 지부장을 비롯한 조합원들이 공무원노조에 바라는 것을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며 “공무원노조 12기는 15만 조합원과 조합, 본부, 중집 성원, 지부장들이 모두 원팀이되어 오직 조합원을 위한 활동을 하겠다. 그 최선봉에서 위원장으로서 모든 것을 걸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이해준ㆍ김태성 당선자는 “공무원노조 12기 3년의 임기는 윤석열 정권의 남은 임기와 같이하게 된다. 윤석열정권의 반노동, 반공무원 정책에 대한 투쟁은 필연적”이라며 “조합원의 힘을 믿고 더욱 크고 강고한 투쟁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주 4일제, 임금인상, 안전한 일터 만들기 등 노동조건 개선 사업과 노동ㆍ정치기본권 쟁취를 위해 선거운동 기간의 결심으로 힘차게 뛰겠다”며 “15만 조합원이 주인이 되고, 국민에게 인정받는 공무원노조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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