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영훈)는 8일 “대한변협이 추천한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총투표수 292표 가운데, 찬성 264표, 반대 18표, 기권 10표라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

대한변호사협회(변협)
대한변호사협회(변협)

대한변협은 지난 10월 13일 전국지방변호사회장협의회를 개최해 대법원장 후보자 천거를 요청했고, 이에 더해 10월 16일에 사법부 구성에 있어 24년 동안 정통성을 갖춘 사법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천거된 후보자들의 면면을 심도 있게 검토하는 등 자격을 검증한 다음 최종적으로 조희대 대법원장(전 대법관, 사법연수원 13기)을 필두로 대법원장 후보 5인을 추천했다.​​​

변협은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 다각도로 검증한 결과 정치권력으로부터 사법부의 독립을 수호할 확고한 의지가 있고, 풍부한 법률지식을 갖추었으며, 재야법조와 사법부 모두에서 깊은 신망을 받고 있어 대법원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기에 최적합의 인물”이라고 판단해 추천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 지명 후 국회의 동의 절차도 원만하게 이루어졌고, 그 과정에서 대한변협은 속히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변협은 “대법원장의 공백은 재판의 장기화 등 우리 법조계가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뿐만 아니라, 국민의 기본권 보호의 측면에서도 매우 심각한 문제였다”며 “이제 사법부가 새로이 수장을 맞이하는 만큼, 재판제도 정비 및 실무관행 개선을 통해 대법원을 포함한 각급 법원이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을 통해 법치주의를 실현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변협은 “그 과정에서 적절한 의견개진 등을 통해 국민의 기본권 신장에 일조할 것임을 밝힌다​​​”이라고 전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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