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윤호중)는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여의도 국회의사당

심사경과보고서에는 이종석 후보자가 헌법재판소장 직무를 수행해 나가는 데 필요한 업무 능력과 도덕성을 갖추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적격하다’는 의견과 ‘부적격하다’는 의견을 병기해 채택했다.

적격 의견은 후보자가 다양한 재판 및 사법행정 경험을 쌓아왔고, 본인의 개인신상 문제에 대하여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였으며, 헌법재판소의 독립성 확보 등 현안 과제 수행에 적합하다는 등의 견해를 제시했다.

부적격 의견은 후보자가 대통령과의 인연 등으로 재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 담보에는 우려가 있고, 청렴성을 갖춘 것으로 보기 어려우며, 다수의 판결에서 사회적 약자의 권리보다는 보수 편향적 관점을 보였다는 등의 견해를 제시했다.

한편,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 회부, 표결 절차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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