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모임 김병욱 공동대표는 “현대자동차ㆍ기아자동차 성공의 원동력에는 첨단 전기자동차개발을 위한 과감한 대규모 선제적 투자가 있었다”며 “국내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성장을 위해 제도적 지원책을 민주당을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햇다.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모임은 지난 9월 5일 국회 본관 1층에서 ‘민주당 글로벌 기업을 돕다4’의 4번째 시리즈로 “현대자동차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이병훈 국회의원
사진=이병훈 국회의원

이번 세미나는 광주광역시 문화경제 부시장 시절 광주형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면서 현대자동차와 맺은 인연이 있는 이병훈 국회의원이 주관해 준비했다.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모임은 김병욱ㆍ송기헌ㆍ유동수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 모임에는 안규백, 정성호, 김민기, 유후덕, 고용진, 김승남, 김윤덕, 김한정, 박정, 서삼석, 안호영, 이병훈, 최인호, 김병주, 김회재, 박성준, 신현영, 윤건영, 임오경, 정일영, 최기상, 허종식 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이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토론자로는 김주홍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전무, 임은영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 박성규 현대자동차 상무가 참여했다.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모임 김병욱 공동대표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모임 김병욱 공동대표

인사말에 나선 김병욱 공동대표는 “국내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성장을 위해 제도적 지원책을 민주당을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며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 민주당 국회의원 모임’에서 주최하는 ‘민주당 글로벌 기업을 돕다’의 네 번째 행사”라고 밝혔다.

김병욱 공동대표는 “그동안 첫 번째로 삼성전자 박승희 사장님과 삼성반도체 성공의 과정과 오너경영의 역할에 대해 평가하는 세미나를 진행했고, 두 번째로는 대한상공회의소 7대 기업임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규제개혁의 필요성과 입법 과제에 대해, LG 에너지솔루션 이방수 사장님과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미래에 대해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김병욱 공동대표는 “지난 세미나에서도 언급했지만, 민주당이 반기업 정당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 친기업, 반기업의 이분법적 사고를 벗어나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은 이번에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병욱 공동대표는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경쟁의 한가운데에 놓여있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제도적 개선방안에 대해서 논의하고자 한다”며 “아시다시피 현대자동차ㆍ기아자동차는 전 세계적인 전기차 경쟁과 자율주행을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경쟁의 선두권에 위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동차 업종에서는 유례없는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자동차 수출액은 41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했는데, 이는 자동차 수출 역사상 최단기간 내 400억 달러 돌파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선전하고 있는 현대차ㆍ기아자동차의 임직원 여러분께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특히 김병욱 공동대표는 “현대자동차ㆍ기아자동차 성공의 원동력에는 바로 첨단 전기자동차개발을 위한 과감한 대규모 선제적 투자가 있었다는 데에 많은 분이 공감하고 있다”며 “이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성공에 도취해 전기차 개발을 등한시한 도요타가 글로벌 전기차 경쟁에 뒤처지게 된 것과 대비돼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비교했다.

김병욱 공동대표는 “좀 더 부연하면 이 사례는 한국의 오너 경영의 장점이 일본보다 우위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하며 “문제는 첨단 자동차 산업에서 일시적으로나마 앞서가고 있는 현대차ㆍ기아자동차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할 수 있는 국제적인 기업 환경을 만들어 내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김병욱 공동대표는 “특히 전 세계적으로 과열 경쟁 양상을 띠고 있는 전기차의 경우 IRA법에 따라 미국 정부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자동차 생산뿐만 아니라, 배터리 부품 생산 및 소재까지도 제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이를 완화하기 위한 외교적인 노력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고 짚었다.

김병욱 공동대표는 “또한 전기차 제작 기술과 더불어 배터리 경쟁과 함께 자율주행 자동차를 운용하기 위한 반도체 경쟁까지 함께 진행되고 있으므로 이를 준비하고 있는 글로벌 국내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더불어 국내 기업 간의 공조 체제를 마련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김병욱 공동대표는 “오늘 세미나에서 이러한 문제들이 충분하게 논의되어야 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이제는 경쟁력 있는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이 필요한 때가 됐다”고 말했다.

김병욱 공동대표는 “우리 모임은 이를 위해 필요한 제도적 지원책을 적극적으로 준비할 것”이라며 “바쁘신 시간에도 세미나에 참석한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특히 어렵게 참석해 주신 현대자동차 김용화 사장님을 비롯해 발제자 및 토론자 여러분께 특별하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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