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는 11월 8일 ‘법학전문대학원 생활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3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생활장학금 수여식은 지난 9월 22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이상경)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취약 계층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에게 총 3000만 원의 생활장학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서울 소재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법전원) 12곳에서 생활장학금 수여 대상 재학생을 추천받아 대상자를 선정했다. 생활장학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로스쿨 학생들에게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서울변호사회가 3000만원을 쾌척한 것이다.

이날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의실에서 열린 생활장학금 수여식에는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상경 이사장과 김명기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는 김정욱 회장과 박병철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왼쪽 세번째부터 서울변호사회 박병철 사무총장, 김정욱 회장,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상경 이사장, 김명기 사무총장 
왼쪽 세번째부터 서울변호사회 박병철 사무총장, 김정욱 회장,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상경 이사장, 김명기 사무총장 

법학전문대학원은 도입 초기부터 경제적 취약 계층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장학 제도와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정부는 기초생활수급대상부터 소득 3구간에 해당하는 재학생 및 신입생의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서울지방변호사회의 장학지원은 이러한 사회적 조력 시스템을 한층 더 두텁게 보완해, 로스쿨 재학생의 경제 여건이 학업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물샐틈없이 돕는 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장학금 수여 대상 재학생으로 선정된 12인에게 각 25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 김정욱 회장은 “법조인 양성제도의 개선과 발전을 위해 관계기관과 소통하고 협조하겠다”며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앞으로도 실력을 갖춘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들이 우수 법조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상경 이사장은 “경제적, 사회적 환경과 무관하게 누구나 학업에 몰두하면 법률가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은 법학전문대학원 제도 도입의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생활장학금을 확보하는 등 뛰어난 소양과 자질을 갖춘 미래 우수 법조인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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