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가 오는 9월 25일(월) 오후 5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5층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제116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지방변호사회
서울지방변호사회

제29회 시민인권상 수상자로 ‘홈리스행동’ 선정

서울지방변호사회는 1993년부터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공이 큰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하여 시민인권상을 수여해 왔다. 올해로 제29회를 맞은 시민인권상 수상자는 ‘홈리스행동’으로, 수상단체에게는 시민인권상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

‘홈리스행동’은 2001년 12월 12일에 설립됐으며, 홈리스 곁에서 함께 행동하며 이들의 인권보장과 차별 철폐를 위한 인권침해 대응 활동 및 홈리스 정책과 제도 개선을 위해 앞장서 왔다.

또한, 매년 홈리스 추모제를 개최하고, 매주 금요일 저녁 거리상담, 홈리스 야학운영 등 현장에서 활동하며 노숙인복지법 제정과 관련 제도 개선에도 앞장서서 꾸준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울변호사회는 “이번 시상이 우리 사회에서 ‘잊힌 존재’로 소외되고 있는 홈리스 문제를 다시 한번 환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복잡하게 얽힌 사회 문제를 게으름과 무능 등 개인 책임으로만 떠넘겨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서울변호사회는 “제도 개선과 시민참여를 통해 한 단계 진일보할 수 있는 건설적인 대안을 마련하는데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홈리스행동의 활동이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발하고, 이들을 편견과 소외로부터 해방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유공 회원들에게 명덕상, 공익봉사상, 백로상, 공로상, 표창을 수여한다.

◆ 명덕상 = 오세창 변호사

서울변호사회는 “31년 동안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크게 공헌한 오세창 회원에게 명덕상을 수여한다”며 “오세창 변호사는 서울지방변호사회 공보위원회 위원, 국제거래커뮤니티ㆍ보험커뮤니티ㆍ환경커뮤니티 위원,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및 감사, 특수임무수행자보상심의 위원회 위원, 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여 회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법률가의 사회적 소명을 다해 왔다”고 전했다.

◆ 공익봉사상 = 이희숙 변호사

서울변호사회는 “각종 공익활동 등을 헌신적으로 수행하여 회의 존립목적 달성에 기여한 이희숙 회원에게 공익봉사상을 수여한다”며 “이희숙 변호사는 인권위원회 위원, 통일법제특별위원회 위원, 북한이탈주민법률지원메뉴얼제작TF 위원장, 재단법인 동천 상임변호사, 경찰청 인권위원회 위원, 한국YWCA연합회 자문위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자문위원, 한국타이어나눔재단 감사 등으로 활동하며 소외 계층의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 백로상, 공로상, 표창

30년 이상 변호사로 활동하며 법조인의 귀감이 된 회원들에게 수여한다.

백로상 = 강현, 고창현, 구도일, 권기섭, 김권택, 김동선, 김동수, 김문희, 김병영, 김봉석, 김성근, 김승섭, 김영태, 김용학, 김용호, 김유후, 김정욱, 김종도, 김진한, 나병용, 노승행, 노현준, 도건철, 류병채, 문한성, 박기택, 박상선, 박선주, 박승준, 박종규, 박진우, 박찬희, 박형연, 배용범, 신성철, 심규철, 양시경, 양태훈, 오두환, 오창석, 유규종, 유욱, 유효경, 이수완, 이숭희, 이요흠, 이종웅, 이창원, 이춘원, 장지수, 전재기, 정태상, 조수찬, 조영준, 주명수, 채근직, 천효재, 최돈억, 최동규, 최상엽, 최승순, 최창, 한택근, 허영만, 황덕희

공로상 = 권오창, 김권회, 김형준, 이헌, 정민아, 한주현

표창 = 김철, 문종탁, 안주영, 이민형, 조재민

◆ 국회의원들에게 우수 국회의원상 시상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제21대 국회의원으로서 국회의 선진 정치문화 구현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을 뿐 아니라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을 위해 헌신적인 입법 및 의정활동을 수행한 정우택, 윤영석, 홍익표, 소병철, 장동혁, 김승원, 조수진, 한준호 국회의원에게 우수 국회의원상을 수여한다.

◆ 언론인들에게 우수 법조언론인상 시상

서울지방변호사회는 법조기자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법치주의 발전과 인권옹호에 기여한 공이 큰 박은채 기자(MBN), 박진영 기자(세계일보), 박현준 기자(뉴시스), 이윤식 기자(매일경제), 임혜령 기자(법조신문)에게 우수 법조언론인상을 수여한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이번 창립 제116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한 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힘써온 지난 역사를 되새겨 앞으로도 더욱 신뢰받는 재야 법조단체로서의 역할과 소명을 다할 것임을 회원과 국민 앞에 다짐한다”고 밝혔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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