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김학자)는 7월 10일 서울 엘타워에서 ‘제12회 여성변호사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여성변호사회는 1991년 설립된 이래 기본적 인권 옹호와 양성평등의 실현 및 여성변호사의 권익 증진을 위해 앞장서 왔다. 또한 여성변호사의 전문성 고양 및 교류 확대를 위해 일조하고 있다.

이번 여성변호사대회는 올해 변호사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새내기 여성변호사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며 선후배 여성법조인이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상후 국회 부의장, 양정숙 여가부장관, 홍정민 국회의원, 오세훈 서울시장은 동영상으로 축하했다.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 김정욱 서울지방변호사회장, 전주혜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은애 헌법재판소 헌법재판관, 조희진 정부법무공단 이사장 등은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여성변호사대회 1부에서는 헌신적인 활동으로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보호와 일ㆍ가정 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한 이은주 IHCF 여성분과장, 최아람 IHCF 이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법조인으로서의 활동을 적극 지지할 것을 약속하며 신입환영식을 개최했다.

2부는 선배님으로부터 법조인으로서의 참모습을 배우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은애 헌법재판관이 여성 및 아동인권과 관련된 주요 결정례를 소개하고, 헌법재판 전반에 관해 강연했다. 어떠한 사유와 기간에 대한 고려 없이 전면적ㆍ일률적으로 낙태를 금지ㆍ처벌해 임신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과잉 침해한다는 취지로 내려진 헌법불합치 결정, 혼인 중 여자와 남편 아닌 남자 사이에서 출생한 자녀에 대한 생부의 출생신고를 허용하는 규정을 두지 않은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조항의 헌법불합치 결정 등을 소개하면서, 여성법조인들이 사회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국민권익 신장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홈즈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이자 ‘미스트롯2’에 출연한 하서정 변호사의 축하공연은 모두 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신나는 시간이었다.

이번 한국여성변호사회 대회에는 한국여자의사회, 대한여한의사회, 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여성건설인협회 등이 대거 참석해 여성변호사회의 성장을 축하하고 무궁한 발전을 응원했으며, 여성변호사 1만 명 시대에 걸맞게 많은 신입여성변호사들이 참석해 자리가 더욱 빛났다.

김학자 한국여성변호사회장은 “앞으로도 여러 기관 및 단체와 교류하고 여성변호사의 전문능력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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