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삼성생명 노동조합 2기 집행부가 힘차게 출범했다.

삼성생명노동조합은 5월 17일 삼성생명 휴먼센터에서 정기 대의원 대회를 열고, 1ㆍ2대 집행부와 전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 위원장의 이임식과 2대 위원장의 취임식을 거행했다.

내빈으로는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김만재 위원장과 송상진 인사팀장, 삼성 웰스토리노조 이진헌 위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삼성생명노동조합 김길수ㆍ임근섭 공동위원장은 2021년 5월 20일 설립총회로 당사 최초의 진성 자율노조를 창립했고, 현재 900명 넘는 조합원이 가입한 중견 노조로 만들며 발전시켜 왔다.

창립시 삼성생명직원노조로 출발해 2022년 11월 삼성생명노조로 명칭을 바꾸었으며, 한국노총 금속노련 소속으로 삼성그룹 노동조합연대의 일원이다.

삼성생명노조 1기 집행부로 이임하는 김길수ㆍ임근섭 공동위원장은 함께 고생해준 운영위원들과 대의원들께 머리 숙여 감사를 표했고, 더불어 금속노련과 삼성연대에도 깊은 감사를 표했다.

두 위원장은 더불어 2기 집행부 출범에 즈음해 삼성생명노조 창립 때부터 주장한 CEO 정기면담과 사무실 서울 이전, 두 위원장이 활동 가능한 타임오프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은 것을 거론하며 사측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제2기 삼성생명노조 이학섭 위원장은 “우리 노조를 교섭대표노조로 만들겠다”고 힘찬 포부를 밝혔고, 이미정 위원장은 사무직군 등 여성들의 권익향상에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진 축사에서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은 초대 위원장들이 불모지에서 노동조합을 창립해 조기에 기반을 견고히 한 공을 치하하고, 인사팀장에게 2대 집행부 출범에 지장이 없도록 사무실 이전과 타임오프 등의 조속한 해결을 요청했다.

이어서 송상진 인사팀장은 삼성생명노조 1대 위원장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2대 위원장들과 협력해 상생하는 노사관계를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생명노조 2대 위원장의 임기는 6월 1일부터 시작되며, 사무실을 서울로 옮겨서 직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더욱 신속하고 적극적인 노동조합 활동이 기대된다.

[로리더 이진호 기자 chop87@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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