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정의당 노동위원회와 류호정 국회의원,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는 24일 오전 10시 40분 국회소통관에서 “다이소 노조 할 권리 보장! 노동인권 탄압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공공운수노조 박상길 부위원장 현장 발언>

“1980년대 어느 날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무능력함을 느끼고, 버티다 결국 퇴사했다.”

천 원을 경영하라. 전국 1500개 매장, 하루 이용객 백만, 년 매출 3조, 국민가게 아성다이소 박정부회장이 했던 말입니다.

80년대 군사독재 시절 노동 현장의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조직한다는 것은 지금보다 몇 배는 더 힘들고, 본인의 모든 것을 걸었던 시기였습니다.

지금 확인하고 있는 아성다이소 취업규칙 문제와 노동조합 혐오는 박정부 회장의 80년대 본인의 경험이 2023년 오늘 경영방침에 고스란히 녹아있는 것입니다.

아성다이소의 노동조합 할 권리 미보장과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는 태도는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입이 닳도록 말했던 공정과 상식, 법과 원칙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노동조합을 할 권리는 헌법과 법률에 근거한 모든 노동자들의 권리입니다. 이 권리를 현재 아성다이소는 부정하고 있습니다.

아성다이소에게 요구합니다. 노동자들의 노조할 권리를 보장하고 대화에 즉각 임하십시오. 노동조합과 함께 시대에 부합하지 않고 있는 취업규칙을 지금 즉시 개정하십시요다.

물류노동자들의 대표노조인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는 그동안 쿠팡물류센터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 환경문제들을 많은 국민들에게 알려내고 함께한 힘으로 조직과 현장을 조금씩 바꿔내고 있습니다.

25만 공공운수노조는 아성다이소가 노동조합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노동조합 혐오와 부당노동행위를 계속 일관한다면 시민단체, 국민들과 함께 아성다이소물류센터지회 노동자들의 노동조합할 권리와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앞장서 투쟁할 것을 오늘 이 자리에서 밝힙니다.

[영상=로리더 이진호 PD]

저작권자 © 로리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