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완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정완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중소기업의 디지털전환을 위한 정부지원정책 확대 필요>

오늘날 각 산업부문에서 디지털전환이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대기업에 국한되고 있고 중소기업의 대부분은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디지털전환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국가의 경제발전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의 디지털전환 전략수립과 정부지원 정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른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디지털경제사회분야의 모든 부문에서 전반적으로 진행되어야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극적 전략수립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의 지원정책이 급선무가 아닐 수 없다.

중소기업이 디지털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기업의 디지털 성숙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현재 중소기업들이 디지털전환을 어떤 수준에서 진행하고 있는지,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를 조사해야 하는데, 현재까지 디지털전환에 대한 중소기업의 인식은 매우 낮은 편이고 디지털역량도 부족하며 업무프로세스 개선 등 디지털전환을 위한 전략수립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이 디지털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대응전략이 필요하다.

첫째, 디지털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확보와 교육을 통해 디지털역량을 높여야 하고, 둘째, 디지털전환을 위한 전략수립과 구체적 실행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셋째, 클라우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디지털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리더십이 중요하다. 디지털전환을 주도할 리더의 역량을 강화하고, 전사적으로 디지털전환을 추진하는 조직문화를 확립할 필요가 있으며, 또한 중소기업이 다른 기업들과 협력하여 공동으로 디지털전환을 추진하고 지원받는 것도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를 위한 정부지원정책이 더욱 확대되어야 하고, 중소기업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디지털전환 전략수립을 위한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보면, 첫째, 기업의 비전과 목표를 재설정하고 이를 위해 현재의 비즈니스 모델과 시장동향을 분석하여 새로운 기회와 위협을 파악해야 하며 이를 토대로 기업의 비전과 목표를 새롭게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디지털전환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둘째, 기업의 디지털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업내부의 인력, 조직문화, 프로세스 및 시스템 등을 평가하고 개선하며 디지털전환을 위한 인력을 확보하고 교육을 실시하여 디지털역량을 강화하고, 클라우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셋째, 고객 중심적 전략수립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고객경험을 개선하고 디지털플랫폼을 활용하여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강화하며 새로운 디지털서비스 및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항상 고객의 요구와 선호를 최우선 고려함으로써 고객중심의 디지털전환을 추진해야 한다.

중소기업의 실효적 디지털전환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지원정책의 확대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들이 디지털전환에 필요한 자금, 기술, 인력 등을 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지원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적극 홍보하여 중소기업들이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전문가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이 신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중소기업들로 하여금 디지털전환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디지털전환에 관한 선도기업들의 사례를 공유하고 이들과 협력함으로써 중소기업의 디지털전환을 촉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와 지역사회 등에서 선도기업들의 사례를 수집하고 공유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디지털전환을 이행하는 작업이 필요하며, 또한 선도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쉽게 디지털전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위 글은 외부 기고 칼럼으로 본지의 편집 방향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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