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법제처(처장 이완규)는 2월 6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제27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실무수습을 실시해,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 14명에게 법제실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로스쿨 실무수습은 예비 법조인이 법제분야에 대한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2010년부터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연 2회 실시하고 있으며, 2023년 2월까지 총 1060명이 수료했다.

학생들은 이번 실무수습에서 법령입안, 법령해석, 자치법규 입안 등 법제업무 전반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자치법규 검토, 법령해석 등의 업무를 실습하며, 공직 선배와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법제처는 전했다.

실무수습에 참여한 주현수 학생은 “평소 막연하게 알고 있던 법제처와 법제업무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라면서 “법제 및 법령해석의 영향력과 공공부문에서 법조인의 역할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재민 학생은 “학교에서 이미 정립된 법리와 판례를 학습하는 것과 달리 정답이 정해지지 않은 회색지대에서 법제와 법령해석을 해나가는 법제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그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귀중한 기회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법제처 손대수 법제지원국장은 “이번 법제처 실무수습을 통해 예비 법조인들이 법제업무와 공직가치를 한층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고, 향후 어느 자리에서 일하든 국민들의 어려움을 먼저 생각하고 사회정의를 구현하는 훌륭한 법조인이 되기를 응원하겠다”라며 실무수습생들을 격려했다.

법제처는 “앞으로도 예비 법조인들이 다양한 법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기간에 실무수습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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