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은 8일 헌정사상 최초로 국무위원 탄핵소추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변호사 출신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야 3당이 공동으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가결시킨 것에 대해 “헌법적 가치를 무시한 이상민 장관에게 국민을 대변하는 입법부가 내릴 수 있는 마땅한 의무이자 심판”이라고 정의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해, 통과시켰다. 표결 결과 재적 293명, 찬성 179표, 반대 109표, 무효 5표로 가결됐다.

8일 국회 본회의 / 사진= 이정문 의원 페이스북
8일 국회 본회의 / 사진= 이정문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소통부대표를 맡고 있는 이정문 국호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 3당이 공동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고 전했다.

변호사 출신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변호사 출신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정문 의원은 “(10.29 이태원 참사는)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참사였음에도, 159명의 희생 앞에서 여전히 반성하지 않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문책하고, 비정상과 상식을 바로잡을 수 있는 첫걸음을 비로소 내딛게 됐다”고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정문 의원은 “10.29 참사 103일째입니다. 너무 늦었습니다”라며 “하루하루 고통과 슬픔 속에 진상규명을 위해 애쓰고 계시는 유가족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이정문 국회의원은 특히 “오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하는 책무와 헌법적 가치를 무시한 이상민 장관에게 국민을 대변하는 입법부가 내릴 수 있는 마땅한 의무이자 심판”이라고 정의했다.

이정문 의원은 “향후 국회 법사위원장 탄핵소추위원, 헌법재판소 인용 등의 과제가 남아있다”며 “불행한 참사의 반복을 막고, 진실을 되찾기 위해 민의를 대변하는 민주당은 묵묵히 소임을 다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저작권자 © 로리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