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2월 7일부터 9일까지 중앙행정기관, 광역단체ㆍ기초자치단체, 공직유관단체 감사관들과 공공기관의 부패ㆍ불공정 채용 관행 근절방안 등 반부패ㆍ청렴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진=국민권익위원회
사진=국민권익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는 반부패ㆍ청렴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국가청렴도(CPI) 향상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각급 공공기관의 감사관을 대상으로 ‘반부패ㆍ청렴 정책 추진과제 전달회의’를 개최한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올해 반부패ㆍ청렴 정책 방향은 크게 ▲공공부문 불공정 채용 관행 근절 ▲공공재정 부정수급 예방 등 부패 취약분야 발굴과 개선 ▲이해충돌방지법, 청탁금지법 등 반부패 행위규범 내재화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와 맞춤형 청렴 컨설팅ㆍ교육 지원을 통한 공직사회 청렴역량 강화 ▲부패ㆍ공익신고 활성화와 신고자 보호ㆍ보상 강화를 통한 부패ㆍ공익침해행위 해소 등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공정채용을 주관하는 ‘채용비리 통합신고센터’를 올해 1월 출범했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공직유관단체의 채용실태 전수조사와 교육ㆍ컨설팅 지원방안, 공무직 등 행정기관 비공무원 대상 공정채용 기준 마련 등 공공기관 채용과정의 부패ㆍ불공정 관행 근절방안을 중점 논의한다.

또 정부 보조금 등 공공재정의 부정수급을 근절하기 위해 공공재정환수제도의 이행실태 점검 시 협조를 당부하고 부정 청구 빈발 분야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점검 등을 논의한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이번 감사관 회의는 기관유형별로 7일 중앙행정기관, 8일 광역자치단체, 9일 오전ㆍ오후로 나누어 기초자치단체와 공직유관단체 순으로 네 차례에 걸쳐 개최한다. 참석대상 규모가 큰 9일 회의는 국민권익위 유튜브 채널 ‘권익비전’을 통해 개최된다.

또 원활한 소통을 위해 회의 개최 전 자료를 미리 공유해 각급 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전의견과 현장에서 나온 의견들은 그 내용의 적정성과 실효성 등을 고려해 정책 반영을 검토한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1월 31일 국제투명성기구(TI)가 발표한 우리나라의 국가청렴도(CPI)가 6년 연속 향상돼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라며, “이는 국민권익위와 함께 정책 현장에서 묵묵히 반부패ㆍ청렴 정책을 추진해 온 공공기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전현희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청렴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여정에 공공기관 모두가 힘을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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