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법무부는 코로나19 방역정책이 완화되면서 2022년 출입국자가 전년 대비 326%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2021년 출입국자가 455만 9693명에 그쳤으나, 2022년에는 1941만 4228명으로 증가했다.

내국인 출입국자는 1288만 9166명(입국 630만 9021명, 출국 658만 145명), 외국인 출입국자는 652만 5062명(입국 339만 9명, 출국 313만 5053명)으로 내국인이 외국인보다 약 2배 많은 수치다.

내국인 출국자는 전년(123만 4697명) 대비 433% 증가, 외국인 입국자는 전년(104만 4545명) 대비 225% 증가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2022년 연간 출입국자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9354만 8093명)과 비교해서는 21% 수준이지만, 2022년 12월 한달 간 출입국자는 388만 658명으로 2019년 12월(772만 7061명) 대비 50% 수준까지 올라가 출입국자 수가 점차 회복되는 추세다.

특히, 인천공항의 경우 2022년 12월 한달 간 출입국자가 314만 3677명으로 2019년 같은 달 569만 4252명 대비 55%까지 회복됐다.

2022년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는 일본으로 109만 3260명이 출국했고, 그 다음으로는 베트남 105만 1754명, 미국 71만 4630명, 태국 48만 4085명, 필리핀 43만 4534명, 싱가폴 23만 9547명, 괌 21만 1288명 순이며, 중국으로는 5만 2203명이 출국했다.

우리나라를 가장 많이 방문한 외국인은 미국인으로 61만 103명이 입국했고, 다음으로는 일본 30만 9460명, 중국 25만 876명, 베트남 23만 9269명, 필리핀 20만 6529명, 태국 18만 5409명, 싱가폴 16만 5713명 순이다.

한편, 2022년 12월 기준 국내에 있는 전체 체류외국인은 224만 5912명으로 전년 동월 195만 6781명 대비 15% 증가했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월(252만 4656명) 대비는 89% 수준으로 국내 체류외국인 수도 점차 회복되어가는 추세라고 법무부는 전했다.

법무부는 출입국자 및 체류외국인 현황 등을 빅데이터 시각화 자료와 함께 출입국ㆍ외국인정책본부 누리집(www.immigration.go.kr)에 매월 공개하고 있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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