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한국에 입국해 혼인생활을 하면서 남편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았음에도 부부관계를 거부하며 40일 만에 가출한 사건에서 법원은 혼인무효 판결을 내렸다.참다운 부부관계를 설정하려는 의사가 없음에도 단지 한국에 입국해 체류자격을 획득하거나 취업하기 위한 방편 등으로 혼인신고에 이르렀다고 판단해서다.한국 남성 A씨는 외국 여성 B씨와 2018년 4월 구청에 혼인신고를 마쳤다. 그해 7월 한국에 입국한 B씨는 8월에 출입국관리사무소로부터 외국인등록증을 교부 받자 며칠 만에 가출했다. 한국에 입국한지 40일 만이다.B씨가 입국
[로리더] 교제하며 동거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남자가 수감됐는데 여성은 2개월 뒤에 혼자 혼인신고를 했다. 이후 여성은 혼인무효확인 소송을 냈는데, 법원은 ‘양형에 참작될 수 있다’는 남자의 말을 믿고 그를 도울 목적으로 혼인신고를 했다는 여성의 주장을 받아들여 혼인무효 판결을 내렸다.부산가정법원에 따르면 A(여)씨와 B씨는 2018년 3월 교제하기 시작해 그 무렵부터 동거했다.그런데 2018년 6월 B씨는 범죄혐의로 구속돼 구치소에 수감됐다.A씨는 동거하던 원룸에 있던 B씨의 신분증을 가지고 혼자 혼인신고서류를 작성해 2018년
[로리더] 혼인신고 이후 결혼식을 올리거나 동거한 사실이 없는 혼인무효확인 사건에서 법원은 남녀 각자가 정신질환으로 인해 혼인신고 당시 정상적인 판단을 하기 어려운 상태였던 것으로 판단해 혼인무효로 판결했다.부산가정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3월부터 5월 사이 조현병으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다.B씨는 2016년 8월부터 9월 사이 양극성 정동장애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는데, 그 무렵 같은 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던 A씨를 알게 됐다.두 사람은 2017년 2월경부터 사귀기 시작했고, 각자의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들에게 알리지
[로리더] 사고로 크게 다쳐 지능이 정신연령 8~12세 정도로 나타나 지적장애로 등록받고 재활치료를 받는 상황에서, 사귀던 여성이 혼인신고를 하자고 제안해 혼인신고가 이뤄졌는데, 법원은 혼인무효라고 판결했다.부산가정법원과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12월 공사장 작업 중 추락해 두개골 함몰 등 크게 다쳐 수술을 받고, 이후에는 인지저하, 보행장애 및 일상생활동작수행 장애로 재활치료를 받다가 2016년 9월 지적장애 3급으로 등록됐다.이 사고 이전에 A씨와 동거한 적이 있던 B(여)씨는 2016년 11월 A씨가 입원한 병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