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 정지처분을 사유로 택시운전자격을 취소한 처분이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택시기사 A씨는 2022년 8월 밤 10시경 대구 서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81%의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500m를 운전하다 적발됐다.이에 대구경찰청장은 음주운전을 사유로 운전면허 취소처분을 했다가 A씨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2022년 12월 운전면허 취소처분을 110일의 운전면허 정지처분으로 감경했다.A씨는 벌금 6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고, 정식재판을 청구하지 않아 확정됐다.대구 서
[로리더] 대법원이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사내협력업체 근로자들에 대해 포스코와의 근로자파견관계를 인정했다. 대법원이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대법원에 따르면 원고들은 포스코와 협력작업 계약을 체결한 사내협력업체 소속으로 광양제철소의 압연공정을 수행하는 열연ㆍ냉연ㆍ도금공장에서 공장업무(천장크레인, 지게차 등을 이용한 운반 작업 및 기타 부대작업), 제품업무(제품창고 내 유인크레인을 이용한 운반 작업 및 기타 부대작업) 등을 담당한 근로자들이다.원고들은 자신이 소속된 협력업체와 포스코 사이에 체결된 협력작업계약의 실질이 ‘
[로리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 신호를 위반해 횡단보도를 건너는 어린이를 치어 다치게 한 20대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배달원 A씨는 2020년 10월 25일 낮 12시경 125cc 오토바이를 타고 양산시의 한 도로를 가다가 차량 신호가 정지신호를 바뀌었는데도 계속 진행해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린이의 자전거 뒷바퀴를 오토바이로 충격하는 사고를 냈다.이 사고로 어린이는 노상에 넘어졌고, 전치 2주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었다.울산지법 형사5단독 김정철 부장판사는 최근
[로리더] 전동킥보드 운전자를 충격하고 필요한 구호조치 등을 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한 버스운전 기사에 대해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광주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시내버스 운전기사 A씨는 2020년 12월 19일 밤 10시 30분경 나주시의 편도 2차로 중 1차로를 시속 약 80km의 속도로 주행하면서, 버스 전방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가던 B씨의 좌측 머리 부분을 버스의 우측 부분으로 충격했다.이로 인해 B씨는 전치 2주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었는데, A씨는 즉시 정차해 피해자를 구호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로리더]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후 뒤늦게 현장으로 돌아와 119신고를 하고 구호조치를 한 50대에게 법원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11월 새벽에 혈중알코올농도 0.08%의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해 울산 울주군 도로를 진행하다가 걸어가던 B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승용차로 들이받아 그 자리에 쓰러뜨렸다.당시 피해자는 두개골 골절과 경막하출혈 등의 상해를 입었다. 그런데 A씨는 즉시 정차해 피해자를 구호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했다.이로 인해
[로리더] 친족에 대한 성폭력 범죄로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택시운전자격을 취소토록 규정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조항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택시운전자격을 취득하고 개인택시운송사업면허를 받아 개인택시를 운행하던 A씨는 친딸을 강제로 추행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7년 3월 징역 3년6월이 확정됐다.이에 관할 구청장은 2017년 9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여객자동차법) 제87조 제1항 단서 제3호에 따라 A씨의 택시운전자격을 취소하는 처분을
[로리더 신종철 기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검찰개혁 일환으로 검사장 전용차량 폐지를 언급하며 법원개혁 차원에서 차관급 예우를 받는 고등법원 부장판사 전용차량 폐지 문제를 따져,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이 곤혹스러워했다.지난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검사 출신 백혜련 의원은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에게 “이번에 검사장 같은 경우는 전용차를 폐지한 것을 알고 있느냐”며 말문을 열었다.백 의원은 “그런데 법원에서는 오히려 차관급 예우를 받는 고등법원 부장판사 전용차량 예산 임차료를 (2019년) 20억원에서 (202
[로리더]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윤창호법’ 시행 이후에도 법무ㆍ검찰 공무원의 음주운전 적발이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2019년 6월까지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법무ㆍ검찰 공무원은 158명이었다.이 중 22명은 윤창호법 시행 이후에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고(故) 윤창호씨 사망 사건을 계기로 음주운전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셌다.이에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낸 경우 최고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처벌을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2018 노동판례비평’(제23호)을 출간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노동판례비평에는 ‘휴일근로의 연장근로 여부’ 등 총 14개의 주요 대법원 및 헌법재판소 판례에 대한 평석이 실렸다.노동판례비평은 노동법을 연구하는 학자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노동사건을 담당하는 변호사, 노무사를 비롯해 노동조합 및 단체의 노동법규 담당자 등 실무 활동가들이 최근 선고된 대법원 및 헌법재판소의 노동판결례의 동향 및 문제점에 대해 파악할 수 있도록 해설돼 있다.민변 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병욱 변호사는
[로리더]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박종우)는 5일 “집배 노동자들에게 강요되는 장시간 중노동과 아파도 쉴 수 없는 비인간적인 노동현실에 대해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정부와 국회는 지금 당장 집배원 인력증원 등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집배 노동자들인 전국우정노동조합(우정노조)는 오는 9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이날 우정사업본부와의 조정회의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최종 파업 여부는 오는 8일 결정하기로 했다.이번 성명에 대해 서울변호사회 인권이사인 이용우 변호사는 기자에게 “집배 노동자 문제와 관련해 사안의 심각성과
[로리더] 2018년에 처리한 행정심판 재결례 중 100건을 엄선 수록한 ‘행정심판 재결례집’이 발간됐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국민이 행정심판 제도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작년 행정심판 재결례 100건을 엄선 수록해 올해 서른 번째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재결서는 행정기관이 행정상 법률관계에 관한 분쟁을 판정한 내용이다.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이번 재결례집에 변상금 부과, 체당금 지급, 부정당업자 제재, 학교폭력 재심결정, 국가유공자등록, 운전면허취소 등 국민에게 잘 알려져 있는 분야를 포
[로리더] 버스기사가 19일 연속해 근무하고 세차하다 쓰러져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사망한 사건에서 근로복지공단과 하급심(1심ㆍ2심)은 업무상재해로 인정하지 않았으나, 대법원은 업무상재해로 판단했다.전세버스 운전기사의 대기 장소가 일정하지 않고, 또한 휴게공간이 설치돼 있지 않아 차량이나 주차장에서 대기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기시간’은 온전한 휴식시간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서다.법원과 판결문에 따르면 A씨(60대)는 2015년 1월부터 전세버스 운전기사로 근무했는데, 그해 6월~8월 메르스 질병으로 행락객이 급감해 버스 운전업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