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파견근로자가 안전사고로 추락해 사망했다면 업무를 지시한 사용자는 물론 근로자를 파견한 업체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남부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경비용역업체(B) 소속 A씨는 서울의 모 학교에 파견돼 시설관리원으로 근무했다.그런데 2021년 12월 A씨는 학교 정문 위쪽에 있는 플래카드 줄을 연결하기 위해 사다리를 설치하고 올라가서 작업을 하다가 중심을 잃고 3.65m 높이에서 바닥으로 추락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사고 당시 작업 현장에는 안전대나 A씨를 보조할 추가인력 등이 마련돼 있지 않았
[로리더] 대법원 제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29일 한국도로공사와 통행료 수납업무 용역계약을 체결한 외주사업체 소속 수납원들이 ‘불법파견’을 주장하며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낸 근로자지위확인 등을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2017다219072)이 판결은 한국도로공사의 외주사업체 소속으로 근무한 수납원들과 도로공사 사이에 파견근로관계가 인정된다는 제1심과 원심(2심)의 일치된 판단을 수긍한 사안으로, 요금수납원들의 손을 들어주었던 하급심 판결을 확정한 것이다.대법원은 원고(요금수납원)들과 피고(한국도로공사) 직원은 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