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들이 거리에 나선다. 법원의 사법행정권 남용 규탄 전국 변호사 시국선언이 개최된다.

‘사법행정권 남용 규탄 전국변호사 비상시국모임’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 회관 앞에서 시국선언을 발표한다.

사회는 정영훈 변호사(서울변호사회 인권이사)가 진행하며, 각 지방변호사회 회장들의 규탄 발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이찬희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이정호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장, 유준용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 회장, 황규표 전북지방변호사회 회장, 이종엽 인천지방변호사회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찬희 서울변호사회장이 비상시국선언문을 낭독하고, 변호사회관부터 대법원까지 가두행진 및 구호제창을 한다. 행진사회는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장을 역임한 오영중 변호사(법무법인 세광)가 맡는다.

‘전국변호사 비상시국모임’은 현재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의 대법원의 사법행정권 남용을 규탄하는 시국선언 연서를 받고 있다.

비상시국모임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에 이루어졌던 사법행정권 남용은 국민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와 변호사의 변론권을 무너뜨리는 등 우리 국민 모두에게 강력한 사법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이에 사법행정권 남용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전국변호사 시국선언을 하고자 한다”며 전국 변호사들에게 동참을 당부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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