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제18회 범죄피해자 인권대회…정부 포상 및 장관 표창 수여
[로리더] 범죄피해자에 대한 범국민적인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자 올해 신설된 범죄피해자 인권주간을 맞아, 제18회 범죄피해자 인권대회가 열렸다.
법무부(장관 정성호)에 따르면 법무부와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피해자학회 및 동아일보가 후원하는 제18회 범죄피해자 인권대회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범죄피해자 인권 주간이란, 매년 11월 29일 포함한 1주일로 1985년 UN 범죄피해자 및 권력남용 피해자에 관한 사법의 기본 원칙 선언을 기념해 올해부터 범죄피해자보호법에 신설됐다.
범죄피해자 인권대회는 범죄피해자 참여와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범죄피해자 보호ㆍ지원 관계자에 대한 사기 진작을 위해 2008년 11월 19일부터 매해 같은 날 개최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성호 법무부장관, 김갑식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장, 김영진 대한법률구조공단, 정지웅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곽배희 한국가정상담법률사무소 소장, 이경렬 한국피해자학회 회장, 백명재 스마일센터총괄지원단장, 장은희 대검찰청 인권기획담당관 등 내빈을 비롯해,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 및 범죄피해자 보호ㆍ지원에 헌신한 종사자 등 총 45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범죄피해자 보호ㆍ지원 공로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김천구미 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태자 사무처장을 비롯한 6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하고, 총 42명이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범죄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종사자들이 함께 어우러진 사물놀이와 색소폰 연주, (사)서울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홍보대사인 가수 VOS 공연, 범죄피해의 상처를 극복하고 희망을 아름답게 표현한 샌드아트 등 범죄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범죄피해자 보호ㆍ지원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다양한 공연이 마련됐다.
이날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의 아픔에 공감하고 범죄피해자 보호ㆍ지원에 헌신한 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긴급생활안정비’ 및 ‘365 스마일센터 서비스’ 신설, ‘범죄피해자 통합지원 전산시스템’ 및 ‘법률구조 서비스 통합시스템’ 구축 등 피해자 맞춤형 정책 및 인권 중심의 법무행정을 다짐했다.
긴급생활안정비란 범죄로 인해 5주 이상의 치료를 요하는 피해를 입고 생활이 어려운 범죄피해자에게 지원되는 생활안정비다. 365 스마일센터 서비스란 강력범죄 심리치유 전문기관인 스마일센터에서 야간 및 주말에도 지원되는 범죄피해자 대상 심리상담 서비스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범죄피해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보호ㆍ지원 제도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로리더 최서영 기자 csy@lawlea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