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대회 축전 이재명 “인권보호 강화 위해 변호사 역할 중요”

[로리더] 봉욱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은 25일, 대한변호사협회가 개최한 제33회 변호사대회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다.

변호사 출신인 이재명 대통령은 축사에 “인권과 권익을 보호하는 사법제도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최일선의 변호사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제33회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변호사대회에서는 제91회 변호사연수회와 제56회 한국법률문화상 시상도 같이 열렸다.

이재명 대통령은 “변호사의 한 명이기 때문에 오늘 대회가 반갑고 뜻깊게 다가온다. 우리 사회에서 변호사의 역할은 참 귀하다”면서 “억울한 일을 당해 찾아온 이들을 돕고, 그들을 변론하는 과정을 통해 많은 보람을 느끼기도 한다”고 경험을 공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곤경에 처한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는 변호사들의 열정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사법제도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이자 국민 인권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면서도 “안타깝게도 사법 전반에 대한 불신이 크다. 힘 있는 기득권들만을 위한 사법제도라는 오명을 벗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성찰과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 권익 보호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때, 모두에게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법이라는 신뢰가 형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시의적절하게도, 오늘 심포지엄 주제는 ‘국민의 권익 증진을 위한 사법제도 개선’”이라며 “이 자리가 국민이 제도 개선 효능감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혜를 모으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도 국민 권익을 두텁게 보장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법치주의에 대한 국민의 확고한 신뢰야말로, 국민이 진정으로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가는데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희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권과 권익을 보호하는 사법제도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최일선의 변호사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변호사들이 소외된 이들의 하소연에 응답하고, 사회의 낮은 곳까지 두루 살펴주길 부탁한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주권자인 국민이 신뢰하는 사법제도를 만드는 길에 변호사들이 중심이 돼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변호사대회에는 봉욱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이재명 대통령 축사 대독),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이진수 법무부 차관(정성호 법무부 장관 축사 대독), 박희승ㆍ서영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최보윤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로리더 최창영 기자 ccy@lawlea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