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재학생 ‘예비법률가 공익ㆍ인권 프로그램’ 성료

서울변호사회ㆍ한국리걸클리닉협의회ㆍ서울대 로스쿨 공익법률센터 공동 주최

2025-08-20     최창영 기자

[로리더]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조순열)는 한국리걸클리닉협의회(회장 박선아),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공익법률센터(센터장 이봉의)와 공동으로 8월 4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2025년 예비법률가 공익ㆍ인권 프로그램’을 개최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사진 : 서울지방변호사회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법전원) 재학생 등 예비법률가들이 공익ㆍ인권 단체에서 직접 실무를 경험하며 해당 분야의 이해를 넓히고,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는 법무법인에서 운영하는 주요 공익법인 및 공익변호사 단체를 비롯해 ▲지역사회 ▲로펌 공익 ▲노동 ▲장애 ▲이주 ▲여성 ▲아동ㆍ청소년 ▲환경 ▲시민사회 ▲정보인권 등 10개 분야의 17개 협력기관과 전국 19개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총 51명의 재학생이 참가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 김기원 수석부회장

이번 프로그램은 ▲분야별ㆍ주제별 특강으로 구성된 3일간의 공통 교육과 ▲각 협력기관에서의 6일간의 실무수습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8월 4일 열린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분야별, 주제별 특강으로 구성된 공통프로그램을 통해 공익ㆍ인권과 관련한 개괄적인 내용을 학습했다. 이어 실무 체험을 원하는 협력기관을 신청해 해당 기관에서 공익ㆍ인권 업무를 접하면서 직접 실무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참가자는 “직접 현장에서 공익 업무를 수행해 보니 공익변호사라는 진로에 현실적으로 다가갈 수 있었고, 선배 변호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법률가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깊이 고민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참가자들이 공익활동의 본질적 가치를 이해하고, 정의로운 문제의식과 법조인의 책임감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지방변호사회는 공익적 가치 실현에 앞장설 수 있는 예비ㆍ현직 법률가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이번 프로그램이 예비법률가들에게 단순한 교육을 넘어,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의 권익 보호에 기여하는 법률가로 성장하기 위한 출발점이자, 우리 법조계가 공익ㆍ인권 분야에서 더욱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로리더 최창영 기자 ccy@lawlea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