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 2025년 2분기 당기순이익 362억원…전년 대비 55.2% 껑충
[로리더] 롯데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이은호)은 영업이익 483억원ㆍ당기순이익 362억원의 2025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같은 분기 실적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영업이익 60.2%, 당기순이익 55.2%가 늘어난 것이다.
2025년 2분기 롯데손해보험의 보험영업이익은 329억원으로 지난 1분기와 비교해 흑자전환했다. 2분기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액은 523억원으로 직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1분기 롯데손해보험은 ‘도달 연령별 손해율 가정’ 등 제도변화의 일시적ㆍ일회성 영향으로 ▲112억원의 보험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2분기 안정적인 성과를 시현하며 보험영업에서의 이익 창출 능력을 재확인했다.
2분기 투자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안정적 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투자영업이익 ▲79억원에 비해 흑자전환한 것이다.
이와 같은 투자영업이익 안정화는 지속적인 체질개선 노력의 성과로 해석된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019년 10월 대주주 변경 이후, △수익증권 선제적 매각 △채권 등 안전자산 확보 △요구자본 감소 등 ‘투자 자산 리밸런싱’을 시행해 왔다.
2분기 경영성과에 따른 상반기 경영실적은 영업이익 613억원ㆍ당기순이익 475억원이다. 상반기 보험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지난 1분기 제도변화로 인한 일시적•일회성 영향이 반영됐다. 상반기 투자영업이익은 397억원을 시현했다.
주력 보종인 장기보장성보험의 매출 규모는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2025년 상반기 롯데손해보험의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1조 2,51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1조 1,699억원에 비해 7.0% 늘었다.
2025년 6월 말 기준 롯데손해보험의 CSM 잔액은 총 2조 2,677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상반기 중 유입된 신계약 CSM은 2,135억원으로, 이 중 2분기 중 유입된 규모는 1,036억원에 달한다. 이와 같은 CSM의 안정적 성장을 통해 향후 보험영업이익의 증가가 기대된다.
디지털 전환(DT) 비전에 따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은 원더(wonder)와 앨리스(ALICE)는 지속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원더는 2025년 상반기 총 2,246명이 스마트플래너(설계사)로 위촉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배 이상 신규 설계사가 늘었다. 같은 기간 장기보험 체결 보험료와 계약 건수 역시 10배 이상 급증하며 디지털 설계사 플랫폼으로서 독보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앨리스 역시 국내 유일의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으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올해 상반기 고객 유입(MAU)이 총 196만건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158만건에 비해 24.4% 성장했다. 계약 체결 건수는 126,752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77,611건에 비해 63.3% 성장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영업이익의 지속적인 성장과 이차 역마진 해소를 통해 2분기 중 준수한 경영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신계약 CSM의 안정적 확보와 투자부문 체질개선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press@lawlea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