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구속하라, 최악 살인기업 HD현대중공업 중대재해 은폐”
“고용노동부 장관님, HD현대중공업의 최고 경영자인 권오갑 회장에게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 더 이상 조선소에서 다치거나 아프지 않으면서 죽임을 당하지 않는 사업장이 되도록 엄히 처벌해 주시기 바랍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7월 30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앞에서 “최악의 살인기업 HD현대중공업, 중대재해 은폐하는 권오갑을 구속하라”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이같이 목소리를 냈다.
현대중공업지부(지부장 백호선)는 기자회견문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수년이 지났지만, 중처법 처벌이 두려워 재해를 당한 노동자에게 치료를 중단시키고 부당한 압력과 회유와 협박으로 산업재해 은폐를 하고 있는 HD현대중공업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지부는 “HD현대중공업은 2024년 2월에 쉐난도 사고로 한 분의 노동자가 사망했고, 10월에는 건조 중인 선박 안에서 노동자가 질식으로 사망했고, 2025년 2월에는 트레일러에 의해 깔림 사고로 또 한 분의 노동자가 중대 재해를 당했다”고 알렸다.
지부는 “이렇게 HD현대중공업에서 무려 476명의 노동자가 일터에서 죽임을 당했다”며 “말 그대로 죽음의 공장, 최악의 살인기업이라는 오명으로 얼룩져 있는 HD현대중공업”이라고 규타했다.
현대중공업지부는 이 외에도 각종 사고들을 전하면서, “중대성 재해자에게 도저히 할 수 없는 악마 같은 짓을 저지르고 있는 현대중공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서 호소했다.
현대중공업지부는 “7월 29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전 국민에게 생중계된 대한민국 노동자의 중대 재해와 관련한 국무회의를 지켜봤다. 재명 대통령께서는 중대재해의 원인과 처방에 대해 정확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주문하는 것을 지켜봤다”며 “HD 현대중공업의 중대재해는 물론 중대재해 은폐 사실에 대해 정확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지부는 “HD 현대중공업의 최고 경영자인 권오갑 회장에게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 더 이상 조선소에서 다치거나 아프지 않으면서 죽임을 당하지 않는 사업장이 되도록 엄히 처벌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현대중공업지부는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하나, 중대 재해 은폐 권오갑을 구속하라!
하나, 산재은폐 중대재해은폐 책임자를 처벌하라!
하나, 특별안전점검 실시하라!
하나, 노동조합의 안전환경 경영 참여를 보장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