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LG에너지솔루션 승소 반가워…특허 절차 간소화 지원”
[로리더] 변호사 출신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근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를 상대로 한 특허침해 소송에서 승소한 ‘LG에너지솔루션’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특허 관련 절차 간소화 검토 등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먼저 특허관리 전문기업 튤립 이노베이션은 지난 17일 독일에서 진행된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를 상대로 한 배터리 특허 관련 소송에서 독일 법원이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을 들어줬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7월 25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언주 최고위원은 “얼마 전에 LG에너지솔루션이 해외 업체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이 해당 기업과의 배터리 기술 관련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소한 게 이번으로 세 번째”라고 말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현재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사실상 중국 독주나 마찬가지”라며 “한국이 그나마 중국의 완전 독식을 겨우 견제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들도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이러한 상황들도 고려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중국이 이렇게 글로벌 시장을 독점하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의 특허권까지 침해해서 우리 업계는 이중 피해를 보고 있다”며 “그런데 최근 중국의 후발 주자 기업들이 한국 배터리 기업의 특허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이를 통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한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서 이것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이번 승소가 공정한 글로벌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우리 민주당이 특허 관련 절차 간소화 검토 등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