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변호사회, 초록우산과 자립준비청년 및 보호아동 지원사업 출범

2025-05-05     신종철 기자

[로리더]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왕미양)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자립준비청년 법률지원 한마음 공익신탁(신탁관리인 이문한) 및 초록우산(회장 황영기)과 함께 제1호 자립준비청년 및 보호(연장)아동 지원사업을 공식 출범했다.

한국여성변호사회

한국여성변호사회는 2024년 자립준비청년특별위원회를 신설해 자립준비청년들에 대한 법률지원을 해왔는데, 자립준비청년 및 보호(연장)아동 지원사업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으며, 자립준비청년 뿐만 아니라 아직 시설 및 위탁가정에서 보호 중인 아동에 대한 선제적인 법률지원까지 그 저변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한국여성변호사회의 이번 제1호 지원사업은 초록우산 경기남부가정위탁지원센터(관장 조현웅)에서 관리 중인 예로, 생존한 친부와 연락이 끊겨 조부모에게 위탁된 아동의 조모를 후견인으로 지정하는 것 등이다.

전문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보호아동이 위탁가정으로부터 적절한 도움을 받는 데 필요한 모든 법적 절차가 신속히 수행될 것이다.

공익신탁은 법무부의 인가를 받은 후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업무를 수탁받아 운영되는 것으로, 신탁관리인의 승인 하에 자금의 집행을 하고 정기적으로 법무부의 회계 등 감사를 받게 돼 있어 단체에 직접 기부하는 것보다 더욱 투명하게 운영되는 효과가 있다.

한마음 공익신탁의 첫 번째 기부자는 이진강 전 대한변호사협회장의 가족이고, 신탁관리인은 이문한 변호사(대한변협법률구조재단 이사장)가 맡는다.

왕미양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은 “이번 제1호 자립준비청년 및 보호아동 법률지원 사업을 통해 법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던 자립준비청년들 및 보호아동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한마음 공익신탁과의 협력을 통해 투명하고 지속가능한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왕미양 회장은 “앞으로도 한국여성변호사회는 사회적 약자, 특히 보호가 필요한 아동과 청년들이 법률적 어려움 없이 자신의 권리를 지키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법률 서비스를 아끼지 않겠다”며 “어린이날을 맞아 모든 아이들이 밝고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