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박성재, 대검찰청ㆍ법무부 감찰책임자 ‘친윤’ 알박기 시도”
- “정권교체가 멀지 않자 4~5개월간 방치됐던 자리에 알박기 서둘러” - “한덕수의 헌법재판관 지명, 이진숙의 EBS 사장 임명에 이은 박성재의 감찰 책임자 공모…내란 잔당들의 인사권 행사”
2025-04-23 최창영 기자
[로리더]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용우 국회의원은 23일 “법무부가 대검찰청 감찰부장과 법무부 감찰관 공모 절차를 갑작스레 시작했다”면서 “정권교체가 멀지 않자 4~5개월간 공석으로 방치한 자리에 알박기를 서두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이용우 국회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대검ㆍ법무부 감찰책임자에 ‘친윤 검사 가디언(보호자)’을 알박기하려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작성했다.
이용우 국회의원은 “대검 감찰부장과 법무부 감찰관은 각각 검찰 공무원과 법무부ㆍ검찰청을 감사한다”며 “향후 검찰개혁의 향배가 달린 직위”라고 설명했다.
이용우 국회의원은 “정권 교체 후 대검의 윤석열 불법 석방, 검찰총장 윤석열 징계관련 고의 패소 등 중대 사안에 대한 감찰이 예고돼 있다”면서 “결국 박성재 장관은 이를 대비해 ‘친윤 검사 가디언’을 미리 심어놓고 검찰개혁에 저항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용우 국회의원은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지명,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의 EBS 사장 임명에 이어 박성재(법무부 장관)의 감찰 책임자 공모까지, 윤석열 파면 이후 내란 잔당들의 인사권 행사가 폭주하고 있다”면서 “이는 분명히 새 대통령, 새 정부의 인사권을 도둑질하는 행태”라고 주장했다.
이용우 국회의원은 “법무부 장관은 감찰 책임자 알박기를 중단하고, 인사에서 손을 떼라”고 촉구했다.
[로리더 최창영 기자 ccy@lawlea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