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앤에이 노동조합 &U(엔유), 사측과 2025년 임금협약 체결
[로리더] 삼성이앤에이 노동조합 엔유(이하 노동조합)는 16일 서울시 강동구 GEC 사옥에서 삼성이앤에이(주)와 2025년 임금협상을 마무리하는 임금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체결식에는 김봉준 노조위원장과 조동만 인사팀장(상무)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삼성이앤에이 노사가 합의한 주요 내용은 ▲공통인상률(Base-Up) 3.1% 인상 ▲평균 성과 인상률 1.8% 적용 ▲사원/간부급 Pay-Zone(임금 구간) 조정 ▲개인연금 지원 조정 ▲ 출산 경조금 조정 등이다.
노동조합은 작년 12월 16일 조합원 설문 조사를 시작으로 2개월 여 간의 준비 과정을 통해 2025년 2월 12일 임금협약 요구안을 회사에 제시했다.
특히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의 2025년 근로조건 및 노사관계 개선을 위한 공동요구안의 내용을 바탕으로 약 20개의 안건을 요구했다.
이번 임금협상은 2024년 2월 19일부터 총 8차에 걸친 공식 교섭과 수 차례 집중 교섭을 통해 4월 10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며, 이어 14일까지 진행된 전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94.7%의 높은 찬성률로 최종 확정됐다.
특히 2년 연속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과정 없이, 예년보다 약 한 달 빠르게 노사가 원만한 합의를 이루었다.
삼성이앤에이 노동조합 엔유 김봉준 노조위원장은 “올해 임금협상은 조합원과 임직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개선안을 포함한 것에 큰 의의가 있으며, 노사 간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온 회사의 전향적인 자세가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김봉준 위원장은 “노동조합이 삼성에서 조합원과 임직원의 권익을 지키고 일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중심축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