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헌재, 윤석열 파면 당연…탄핵은 주권자 국민의 뜻 결과”

2025-04-04     신종철 기자

[로리더] 국회 탄핵소추단으로 활동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서 ‘파면’ 결정하자 “이번 탄핵은 주권자 국민의 뜻이 이루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22분 대심판정에서 재판관 8명 만장일치 의견으로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고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후 변호사 출신 이용우 국회의원은 페이스북에 “윤석열이 파면됐다. (헌법재판관) 8:0으로 탄핵 인용됐다”며 “당연한 파면이고,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서 필요한 일이었지만, 이로써 2017년에 이어 8년 만에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두 번 탄핵되는 불행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용우 의원은 “왜 우리 헌정질서와 현행 제도로는 대통령의 전횡과 위헌행위를 사전에 막을 수는 없었는지, 또다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탄핵될 수 밖에 없었는지, 깊은 고민에 잠기게 된다”고 말했다.

이용우 의원은 “그리고 두 명의 탄핵된 대통령을 배출한 국민의힘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용우 국회의원은 “비록 (윤석열 파면에)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현명한 판단을 해주신 헌법재판소 재판관 여덟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이용우 의원은 “그 무엇보다 이번 탄핵은 비상계엄 내란이 발생되자마자, 국회로 달려오셔서 계엄군을 막아내시고, (탄핵) 집회 현장에서 일상에서 헌정질서 회복을 염원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애써주신 주권자 국민의 뜻이 이루어진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용우 의원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다시는 이런 불행한 헌정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