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희 “헌재가 헌정 수호 의지 있다면 윤석열 전원일치 파면해야”
- 비상행동ㆍ야8당 “내란수괴 윤석열 8:0 파면 최후통첩 선포” - “헌재는 헌정을 수호할 의지가 있다면 전원일치로 파면하라”
[로리더] 임명희 사회민주당 부대표는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기일을 하루 앞두고 “내란을 일으키고도 윤석열이 대통령으로 다시 돌아온다면 우리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면서 “윤석열 파면 선고로 국민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라”고 주문했다.
윤석열즉각퇴진ㆍ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하 비상행동)과 원내외 야 8당(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은 이날 서울 안국역 6번 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만장일치 파면 선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임명희 사회민주당 부대표는 “오늘은 일흔일곱 번째 제주 4.3 사건 추념일”이라며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국가 폭력의 성찰과 반성이 결국 2024년 12월 3일 국가수반의 친위 쿠데타와 극우 세력의 등장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임명희 부대표는 “내란을 일으키고도 윤석열이 대통령으로 다시 돌아온다면 우리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면서 “윤석열이 복귀하는 대한민국은 70년 전으로 후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명희 부대표는 “국가를 전복시키려는 어떤 시도도 다시는 허락돼선 안 된다”면서 “역사에서 그랬듯 우리 국민은 늘 위기 속에 나라를 구해 왔다”고 말했다.
임명희 부대표는 “헌재가 민주공화국을 포기한다면 전 국민이 들불처럼 일어날 것”이라며 “헌재가 진정으로 헌정을 수호할 의지가 있다면 전원일치로 파면하라”고 호소했다.
임명희 부대표는 “헌재는 민주공화국을 지키려는 전 국민의 노력과 의지에 응답해 아직 대한민국의 보편적 상식과 정의가 살아 있다는 것을 증명하라”면서 “윤석열 파면 선고로 국민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안지중 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김은정 기후위기 비상행동 공동의장,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김현정 민주당 대외협력위원장, 강경숙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전종덕 진보당 원내부대표, 신지혜 기본소득당 최고위원, 임명희 사회민주당 부대표, 이백윤 노동당 대표, 이상현 녹색당 대표, 나순자 정의당 사무총장 등이 발언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다음과 같은 구호를 외치며 현수막을 펼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8대 0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민주주의 지켜내자! 정의가 승리한다!”
“진실이 승리한다! 전원일치 파면하라!”
“8대 0 파면하라! 윤석열을 감옥으로!”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비상행동과 야 8당이 주도한 100만 명의 만장일치 파면 촉구 서명을 헌법재판소에 전달했다.
[로리더 최창영 기자 ccy@lawlea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