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숙 “독재자 물리치라고 만든 헌법재판소, 윤석열 만장일치 파면”

- “비상행동ㆍ야8당 “내란수괴 윤석열 8:0 파면 최후통첩 선포” - “재판관 전원일치 파면으로 헌법재판관을 만든 시민들의 함성이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과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2025-04-03     최창영 기자
강경숙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로리더] 강경숙 조국혁신당 국회의원은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기일을 하루 앞두고 “헌재가 독재자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수호자가 돼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만장일치 파면 선고를 호소했다.

윤석열즉각퇴진ㆍ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하 비상행동)과 원내외 야 8당(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은 이날 서울 안국역 6번 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만장일치 파면 선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비상행동ㆍ야8당 “내란수괴 윤석열 8:0 파면 최후통첩 선포” 기자회견

이 자리에서 강경숙 국회의원은 “헌법재판소는 헌법을 유린하는 독재자를 국민의 피와 눈물 없이 끌어내릴 수 있는, 그래서 헌법 체계 안에서 독재자를 물리치라고 세운 기관”이라며 “더 이상 독재자를 끌어내리기 위한 시민들의 피와 눈물이 흘러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경숙 국회의원은 “우리 국민의 DNA에는 독재자에 항거하는 저항 정신이 살아 있다”면서 “1960년 4.19 혁명 때 200여 명이, 5.18 민주화운동 때는 시민 600여 명이, 6.10 항쟁은 이한열 열사의 죽음으로 시작됐고, 이렇듯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는 수많은 이들의 숭고한 희생과 땀, 눈물과 피가 서려 있는 것”이라고 환기시켰다.

왼쪽부터 전종덕 진보당 국회의원, 강경숙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강경숙 국회의원은 “높은 법대 위에 앉아 있는 헌법재판관의 역할은 이런 항거 정신을 받들어 피와 눈물이 더 이상 흐르지 않도록, 법체계 안에서 독재자를 파면할 수 있는 권한을 받은 것”이라며 “헌재가 독재자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수호자가 돼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강경숙 국회의원은 “더 이상은 시민들이 눈물로 피로 호소하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헌법재판관들의 간절한 그 의미를 제대로 찾으며 그 역할을 제대로 해 주실 것을 이 시간 요청하고 또한 부탁한다”면서 “재판관 전원일치 파면으로 헌법재판소를 만든 시민들의 함성이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과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리고 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헌법재판관들의 역할을 임무를 다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안지중 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김은정 기후위기 비상행동 공동의장,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김현정 민주당 대외협력위원장, 강경숙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전종덕 진보당 원내부대표, 신지혜 기본소득당 최고위원, 임명희 사회민주당 부대표, 이백윤 노동당 대표, 이상현 녹색당 대표, 나순자 정의당 사무총장 등이 발언자로 참여했다.

비상행동ㆍ야8당 “내란수괴 윤석열 8:0 파면 최후통첩 선포” 기자회견

이들은 다음과 같은 구호를 외치며 현수막을 펼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8대 0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민주주의 지켜내자! 정의가 승리한다!”
“진실이 승리한다! 전원일치 파면하라!”
“8대 0 파면하라! 윤석열을 감옥으로!”

윤석열 만장일치 파면 촉구 100만 시민 탄원서 제출

기자회견 직후에는 비상행동과 야 8당이 주도한 100만 명의 만장일치 파면 촉구 서명을 헌법재판소에 전달했다.

[로리더 최창영 기자 ccy@lawlea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