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윤석열 파면시켜 정의가 승리하는 걸 헌법재판소가 보여달라”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심판) 판결이 더 지체되면, 국민 분열은 가속화되고, 대한민국은 소용돌이치는 격랑 속에 놓이게 될 것”

2025-03-24     신종철 기자

[로리더] 국회 탄핵소추단 일원인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4일 “내일이라도 당장 피소추인 윤석열을 파면시켜, 결국 정의가 승리한다는 것을 헌법재판소가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국회 탄핵소추단이 24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이춘석 의원 페이스북

국회탄핵소추단은 이날 헌법재판소 앞에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 탄핵심판의 탄핵 소추사유는 헌법상 이보다 더 중대한 탄핵사유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중대하고 명백한 위헌ㆍ위법한 행위”라며 “윤석열을 파면 결정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회 탄핵소추단 박범계, 이춘석, 최기상, 김기표, 박균택, 박선원, 박은정, 이성윤, 이용우 의원이 참석했고,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나오지 않았다.

발언하는 이춘석 국회의원

이춘석 의원은 기자회견 후 페이스북에 “국민에게 봄을 돌려줄 책무가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춘석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기일 이후 27일 만에 다시 헌법재판소를 찾았다”며 “그날은 유독 춥고 찬 바람이 휘몰아쳤는데, 오늘은 봄바람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이춘석 의원은 “헌법재판관들께는 이 따스한 봄을 국민께 돌려줄 역사적 책무가 있다”며 “헌법재판소와 광화문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소중한 시간을 가족과 함께할 수 있도록 우리 국민을 일상으로 돌려보내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이춘석 의원은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심판) 판결이 더 지체되면, 국민 분열은 가속화되고, 대한민국은 소용돌이치는 격랑 속에 놓이게 될 것”이라며 “재판관들께서도 이 모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변호사 출신 이춘석 의원은 그러면서 “내일이라도 당장 피소추인 윤석열을 파면시켜 주십시오. 결국, 정의가 승리한다는 것을 헌법재판소가 보여주십시오”라고 촉구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