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시민사회 “주권자 힘으로 내란수괴 체포”
- 윤석열즉각퇴진ㆍ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진상 명백히 밝혀야” - “본분 저버린 최상목과 체포영장 집행 가로막은 여당 의원들에 책임 따져 물어야”
[로리더]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된 것에 대해 15일 오전 10시 46분경 ‘윤석열즉각퇴진ㆍ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하 비상행동)’은 “주권자의 힘으로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비상행동은 “마침내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했다”면서 “12.3 비상계엄 이후 한 달 넘게 윤석열 퇴진을 요구해온 주권자 시민들의 힘”이라고 평가했다.
비상행동은 “이미 다른 내란의 주범들이 구속기소된만큼 그 수괴인 윤석열을 구속수사해 내란 및 외환 시도 혐의의 진상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비상행동은 “수사와 별개로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탄핵심판을 조속히 진행하여 파면을 결정하여야 한다”면서 “헌재(헌법재판소) 심판을 지연시켜 탄핵소추된 한덕수와 체포영장 집행과정에서 자신의 본분을 저버린 최상목, 체포영장 집행을 가로막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 대한 책임도 엄중히 따져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비상행동은 “윤석열이 체포됐지만 내란종식과 민주주의 회복, 사회대개혁을 바라는 주권자들의 요구와 행동은 이제 시작”이라며 “윤석열즉각퇴진ㆍ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차별과 혐오, 불평등과 기후위기를 넘어 평화와 인권, 모두가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안전한 세상을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 등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이날 오전 10시 33분경 윤석열 대통령의 신변을 확보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이후 10시 50분경 윤석열 대통령을 태운 호송ㆍ경호 차량이 공수처에 도착했다.
[로리더 최창영 기자 ccy@lawlea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