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열 서울변호사회장 출마…문성인 전 검사장 “가장 합당한 인물”
- 제98대 서울지방변호사회장 선거사무소 개소 - 문성인 변호사(전 전주지방검찰청 검사장, 현 법무법인 대환) - “인격적ㆍ실력적으로나 자질 면에서 준비된 후보”
[편집자 주 = 서울지방변호사회 제98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선거캠프 개소식을 열며 뜨거운 선거전에 돌입했다. 서울변호사회장 선거에는 3명의 후보가 출마했고, 박종흔 후보가 기호 1번, 박병철 후보가 기호 2번, 조순열 후보가 기호 3번이다. 본지는 선거캠프 개소식 현장을 밀착 취재했다. 개소식에서 후보들의 출사표와 격려를 위해 참석한 내빈들의 축사를 중심으로 후보별로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3탄은 기호순으로 조순열 후보]
[로리더] 전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지낸 문성인 변호사는 1월 6일, 서울지방변호사회 제98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조순열 변호사의 선거캠프 개소식을 찾아 축사했다.
문성인 변호사는 “검찰에 25년 정도 있다가 작년에 변호사로 개업했는데, 생각보다 참 힘들더라”면서 “검찰 안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 많은 것 같다”는 말로 축사를 시작했다.
문성인 변호사는 “조순열 변호사는 제 고등학교 후배인데, 오랜 시간 옆에서 지켜봐 온 선배로서 축사 요청을 받았을 때 아무런 주저함이 없이 하고 싶어서 진심으로 나왔다”면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물론 후배라고 과장하거나 좋게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문성인 변호사는 “누군가에게 인재를 추천할 때는 굉장히 냉정해지는데, 그래서 오늘 냉정하게 말하겠다”면서도 조순열 변호사에게 덕담을 전했다.
문성인 변호사는 “첫째로, 조순열 변호사는 실력과 인품이 한결같다. 변함없이 한결같고 겸손하고, 더구나 인간관계에서도 큰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후배”라면서 “그래서 많은 분이 언급한 인격적으로나 실력적으로나, 자질 면에서 이미 준비된 후보라는 부분에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문성인 변호사는 “또 한 가지는, 사실 예전의 서울지방변호사회나 대한변협을 생각했을 때 위상이나 역할은 지금 많이 내려간 것 같다”면서 “새 비전을 가지고 훨씬 더 큰 위상이나 역할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거기에 가장 합당한 인물”이라고 칭찬했다.
문성인 변호사는 “개혁과 행동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서울변호사회가 미래를 준비해 생각하는 것보다 빠르게 판이 바뀌는 것에 적응하고 앞서가야 한다”며 “성장하지 않고, 개혁하지 않으면 머물러 있는 게 아니라 후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문성인 변호사는 “(조순열 변호사는) 준비된 회장 후보로서 새로운 서울변호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감히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선거캠프 개소식에는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삼화 변호사(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전 한국여성변호사회장), 왕미양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강영수 변호사(전 인천지방법원장), 소병석 변호사(전 서울동부지방법원 부장판사), 문성인 변호사(전 전주지방검찰청 검사장), 조범제 변호사(법무법인 천우), 여운국 변호사(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장), 이석연 변호사(전 법제처장) 등이 참석했다.
[로리더 최창영 기자 ccy@lawlea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