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윤석열 구질구질…공수처, 국민 믿고 체포 나서라”

- “법적ㆍ정치적 책임 다하겠다던 발언은 새빨간 거짓말…윤석열의 찌질함” - “체포영장 집행 가로막는 경호처장 현행범으로 즉각 체포하라”

2025-01-03     최창영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로리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이 중지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면서 “발포 명령까지 내렸던 자가 적법한 법집행을 회피하며 관저에 틀어박혀 숨어있는 모습에 크나큰 비애감마저 느낀다”고 맹폭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경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국수본(국가수사본부)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의 윤석열 체포 시도가 경호처의 저항으로 무산되자,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후 2시 55분 국회 본청에서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중지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께서는 오늘 상황을 지켜보면서, 윤석열의 찌질함과 구질구질함을 다시 확인하셨을 것”이라며 “법적 정치적 책임을 다하겠다던 발언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고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전쟁을 일으키려 모의하고, 발포 명령까지 내렸던 자가 적법한 법집행을 회피하며 관저에 틀어박혀 숨어있는 모습에 크나큰 비애감마저 느낀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이 상황을 용인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첫째, 공수처는 오늘 즉각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에 나서야 한다”면서 “내란 수괴를 신속하게 체포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처한 위기를 타개하는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규정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 하루 환율과 주가의 움직임만 봐도 당장 확인할 수 있다”면서 “시간을 지체할수록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기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날 오전 7시경부터 공수처가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자 체포영장 집행이 중단되는 오후 1시 30분까지 상승하다가 순간적으로 하락했으며, 주요국 환율 역시 오후 1시 30분을 기준으로 일시적으로 올랐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공수처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오직 국민”이라며 “공수처는 국민을 믿고 의연하게 법집행에 나서길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둘째, 체포영장 집행을 가로막는 자들을 현행범으로 즉각 체포하라”면서 “경호처장, 경호차장, 경호본부장, 부장 등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자들은 그가 누구든 내란공범으로 간주해야 한다. 특수공무집행방해, 범인은닉, 직권남용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에 이어 법치까지 실종되는 참담한 상황을 묵과하지 않겠다”며 “반드시 국민과 함께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로리더 최창영 기자 ccy@lawlea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