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민 “최상목 무책임…공수처,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재개해”
- “내란수괴 소굴 지키라 지시한 박종준ㆍ김성훈ㆍ이광우ㆍ이진하 즉각 파면하라” - “공수처, 공수표 날리면 국민의 분노가 향할 것…경찰 도움 받으라” - “경호처는 오늘부로 내란소굴 지키는 괴물…연금 탈 생각말라”
[로리더]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인 김선민 국회의원은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의 직무정지된 피의자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것에 대해 “대통령 경호처는 오늘부로 내란 소굴을 지키는 괴물이 됐다”면서 “부당한 명령을 따른 경호처 직원들도 죄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경 공수처와 경찰 국수본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의 윤석열 체포 시도가 경호처의 저항으로 무산되자, 김선민 국회의원은 오후 3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권한대행인 최상목 부총리와 대통령 경호처를 향해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선민 국회의원은 “공수처는 무능했고, 경호처는 무도했다. 대통령 권한대행 최상목 부총리는 무책임했다”면서 “내란 사태 종식을 염원하는 국민 앞에 귀하들 모두 죄인”이라고 규정했다.
김선민 국회의원은 “첫째, 최상목 부총리는 대통령 권한을 제대로 대행하라”면서 “공수처에 영장 집행의 즉각 재개를 지시하라”고 촉구했다.
김선민 국회의원은 “또 내란수괴 소굴이 된 대통령 관저를 지키도록 지시한 박종준 경호처장,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이진하 경비본부장을 즉각 파면하라”면서 “이들은 내란 주요 종사자가 됐고,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을 한 현행범이다. 즉각 체포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선민 국회의원은 “‘여야 합의’니 ‘중립’이니 하는 엉뚱한 소리는 나중에 손주들에게나 들려주고, 지금은 할 일을 하라”며 “이를 하지 않으면 조국혁신당은 귀하를 탄핵하고 고발하겠다. 조국혁신당은 ‘한다’고 해놓고 하지 않은 것이 단 하나도 없다”고 경고했다.
둘째로 김선민 국회의원은 “공수처는 즉각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재개하라”면서 “제대로 준비 못 해가서 빈손으로 나오는 걸 전 국민이 봤다. 자꾸 공수표를 날리면 국민의 분노는 공수처를 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선민 국회의원은 “인력이 부족하고 작전 능력이 부족하면 경찰 도움을 받으라”면서 “현장 경험 풍부한 이들이 대한민국 경찰 중에 얼마든지 있다. 다음에 들어갔을 때는 반드시 윤석열을 체포하라”고 촉구했다.
셋째로 김선민 국회의원은 “경호처 당신들은 오늘부로 내란 소굴을 지키는 괴물이 됐다”면서 “국민의 이름으로 당신들을 파면한다. 조국혁신당은 오늘 오후 귀하들을 고발했고 오늘 귀하들은 입건됐다”고 밝혔다.
김선민 국회의원은 “내일, 국수본의 요청에 따라 출두하시고 성실히 수사에 임하라”면서 “내란수괴 방어작전 지휘부는 앞으로 영어의 몸이 될 준비를 하라. 부당한 명령을 따른 경호처 직원들도 죄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선민 국회의원은 “연금 탈 생각은 꿈에도 꾸지 마라”면서 “혹시라도 죄를 조금이라도 덜려면 다음 영장 집행 때 성실하게 응하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무엇보다 징집돼서 복무하는 젊고 어린 사병들을 앞세우는 치졸한 짓은 하지 말라”면서 “대한민국 군인의 부모들은 가슴이 무너진다”고 호소했다.
[로리더 최창영 기자 ccy@lawlea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