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희 변협회장 출마…서미옥 변호사 “혼자 알기 아까워 추천”

[편집자 주 = 대한변호사협회 제53대 협회장 선거가 12월 23일 각 후보 캠프에서 개소식을 열며 뜨거운 선거전 막을 올렸다. 변협회장 선거에는 3명의 후보가 출마했고, 김정욱 후보가 기호 1번, 안병희 후보가 기호 2번, 금태섭 후보가 기호 3번이다. 본지는 이날 선거캠프 개소식 현장을 밀착 취재했다. 개소식에서 각 후보의 벅찬 출사표와 격려를 위해 참석한 내빈들의 축사를 중심으로 후보별로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2탄은 기호순으로 안병희 후보]

선거캠프 내 여성 변호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김배년 변호사(대한변협 대의원)의 소개로 나온 서미옥 변호사가 제53대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안병희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ㆍ발대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날 오후 5시 서초동에서 열린 안병희 대한변협회장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ㆍ발대식에는 소순무 변호사(전 대한변협 총회 의장), 김현ㆍ하창우 변호사(전 대한변협회장), 왕미양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장), 한승 변호사(전 전주지방법원장), 서미옥 변호사 등 5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서미옥 변호사는 “제가 변호사가 되고 나서 참 어려운 일도 많고 힘들었는데, 털어놓을 곳도 없었다”면서 “그런데 수사기관에 갔다가 답답한 일이 있어서 변호사들이 있는 단톡방에 글을 올리자 안병희 후보가 전화를 줘서 ‘당당하게 하라’며 도울 수 있다고 말해줬다”는 일화를 전했다.

서미옥 변호사는 “그 말에 힘을 받아서 그 이후로는 어떤 일이 있든, 어려운 사건에도 씩씩하게 잘 해왔고, 안병희 후보를 추천하는 이유는 혼자 알기에는 아까운 분이기 때문”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서미옥 변호사는 “우리 변호사들의 긍지와 품격을 회복시켜 줄 후보고, 앞으로 우리 변호사들을 하나로 모아서 더 이상 반목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게 해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병희 후보 선거 발대식은 김배년 변호사(대한변협 대의원)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소순무 변호사(전 대한변협 총회 의장), 김현 변호사(전 대한변협회장), 왕미양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장), 조현욱 변호사(전 한국여성변호사회장) 한승 변호사(전 전주지방법원장), 서미옥 변호사, 김병국 변호사 등이 축사를 남겼다

제53회 대한변호사협회 선거는 2025년 1월 17일 사전투표가 있고, 20일에는 본투표가 전국에 설치된 각 투표소에서 치러지며, 20일 당일 개표를 통해 당선자가 결정된다.

[로리더 최창영 기자 ccy@lawlea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