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욱 변협회장 출마…정지웅 “지방변호사회장들 ‘진국’ 평가”

[편집자 주 = 대한변호사협회 제53대 협회장 선거가 12월 23일 각 후보 캠프에서 개소식을 열며 뜨거운 선거전 막을 올렸다. 변협회장 선거에는 3명의 후보가 출마했고, 김정욱 후보가 기호 1번, 안병희 후보가 기호 2번, 금태섭 후보가 기호 3번이다. 본지는 이날 선거캠프 개소식 현장을 밀착 취재했다. 개소식에서 각 후보의 벅찬 출사표와 격려를 위해 참석한 내빈들의 축사를 중심으로 후보별로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1탄은 기호순으로 김정욱 후보]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 회장인 정지웅 변호사는 23일, 제53대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정욱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ㆍ발대식에 참석해 축사했다.

전국에는 서울지방변호사회, 부산지방변호사회, 제주지방변호사회 등 14개 지방변호사회가 있다. 지방변호사회장 중에서 김정욱(제2회 변호사시험) 서울지방변호사회장과 정지웅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장 만이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출신이다. 김정욱 회장과 정지웅 회장은 매월 열리는 전국지방변호사회장 협의회에 함께 일했다.

정지웅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장은 “어떤 지위에 있는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람이 되는가가 더 중요한 게 아닌가 새삼 크게 다가오는 요즘인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정지웅 회장은 “전국에 지방변호사회가 14개 있는데, 전국지방변호사회장 협의회에서 지난 2년 동안 김정욱 후보를 보면서 지방변호사회장들이 공통적으로 ‘사람 참 괜찮다. 진짜 진국이다’ 같은 말을 하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정지웅 경기북부변호사회장은 “김정욱 후보는 그동안 엄청난 회무를 하면서 경륜을 쌓고, 창의성도 있고, 싸워야 할 때는 힘껏 싸우는 후보”라고 호평했다.

김정욱 후보는 대한변호사협회 총회 사무총장, 제49대 대한변협 부협회장, 제95대 서울지방변호사회 부회장, 제96대와 제97대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지낸 화려한 회무 이력을 갖고 있다. 

정지웅 회장은 “김정욱 후보의 공약을 보면, 변호사법 개정을 통해 침탈된 직역 탈환, 독일식 법률보험 제도, 형사 성공보수 부활, 변호사 배출 수 감축 등 변호사 업계가 당면한 과제를 정확히 짚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정지웅 경기북부변호사회장은 마지막으로 “김정욱 후보의 건승을 믿는다”면서 김정욱 후보의 이름을 구호로 “김정욱 김정욱 김정욱!”이라고 선창했고, 참석자들이 함께 제창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김상욱 국회의원 외에도 김태선ㆍ이성윤ㆍ장경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 참석한 가운데, 조순열 변호사(전 서울변호사회 부회장, 공동선대본부장), 김기원 변호사(한국법조인협회 회장), 정지웅 변호사(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 회장), 이임성 변호사(대한변협 총회 의장), 김지수 청년 변호사 등도 축사를 남겼다.

그 외에도 김관기 변호사(대한변협 수석부협회장), 왕미양 변호사(여성변호사회장), 이재헌 변호사(서울지방변호사회 수석부회장), 조동영 변호사(전 대한변협 총회 의장) 등도 참석했다.

제53회 대한변호사협회 선거는 2025년 1월 17일 사전투표가 있고, 20일에는 본투표가 전국에 설치된 각 투표소에서 치러지며, 20일 당일 개표를 통해 당선자가 결정된다.

[로리더 최창영 기자 ccy@lawlea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