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오 “미치광이 윤석열의 친위 쿠데타, 국회와 시민에 의해 실패”
[12월 4일 국회 본청 앞 비상시국회의 발언 전문] - “갑작스러운 계엄령 발표에도 국회로 달려온 국민에 깊은 감사” - “윤석열의 계엄령, 아무런 법적 요건 갖추지 못해…모의ㆍ발표ㆍ동의한 자 모두 내란죄” - “불법 계엄은 내란 행위…국격 훼손하고 헌정 파괴한 범죄자 즉각 체포해야” - “위대한 국민 여러분, 더 이상 좌고우면할 필요 없어”
[로리더]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는 4일, 윤석열 정권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해제 결의에 대해 “윤석열에 의한 친위 쿠데타는 국민이 지켜주신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인 국회와 성숙한 시민들에 의해 실패로 돌아갔다”며 “지난밤 갑작스러운 계엄령 발표에도 불구하고 계엄령 해제를 위해 국회로 달려와 주신 국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ㆍ조국혁신당ㆍ진보당ㆍ기본소득당ㆍ사회민주당 등 야 5당은 이날 정오(12시)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비상시국회의를 개최했다. 민주당이 주최한 비상시국회의에는 야 5당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시민들이 계단을 가득 채웠다.
윤종오 원내대표는 “미치광이 윤석열은 이미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다”라며 “반헌법적 계엄을 모의하고 실행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경 국방부 장관을 즉각 구속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종오 원내대표는 “계엄군의 총구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장갑차를 맨몸으로 밀어내며 국회를 지켜주신 위대한 국민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계엄령을 해제시킬 수 있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계엄령은 아무런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으므로 계엄령을 모의한 자, 발표한 자, 동의한 자 모두 내란죄를 범한 범법자”라고 강조했다.
윤종오 원내대표는 “불법 계엄은 내란 행위이며 국격을 훼손하고 헌정을 파괴한 범죄자일 뿐”이라며 “국민이 주인이 되어 윤석열 정권을 탄핵하고 불법적 계엄에 관련된 자들을 반드시 심판하도록 국민들의 역량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음은 윤종오 원내대표의 비상시국회의 발언 전문이다.
미치광이 윤석열은 이미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닙니다. 지난번 서슬 푸른 군부독재의 망령이 되살아났습니다. 반헌법적 계엄을 모의하고 실행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경 국방부 장관을 즉각 구속해야 합니다.
위대한 국민 여러분, 윤석열과 그 추종 세력은 오로지 그들의 권력을 유지해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령을 발표해 국민의 안정을 해치고 국회를 침탈했습니다. 자신의 뜻에 맞지 않는 모든 사람을 반국가 세력으로 규정하고 군대를 동원해 압살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에 의한 친위 쿠데타는 국민이 지켜주신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인 국회와 성숙한 시민들에 의해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지난밤 갑작스러운 계엄령 발표에도 불구하고 계엄령 해제를 위해 국회로 달려와 주신 국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계엄군의 총구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장갑차를 맨몸으로 밀어내며 국회를 지켜주신 위대한 국민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계엄령을 해제시킬 수 있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계엄령은 아무런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으므로 계엄령을 모의한 자, 발표한 자, 동의한 자 모두 내란죄를 범한 범법자입니다.
불법 계엄은 내란 행위이며 국격을 훼손하고 헌정을 파괴한 범죄자일 뿐입니다. 즉각 체포하고 구속수사해야 합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진보당은 그동안 피땀으로 쟁취해 온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반국가 세력 윤석열에 맞서 국민과 함께 싸우겠습니다.
국민이 주인이 되어 윤석열 정권을 탄핵하고 불법적 계엄에 관련된 자들을 반드시 심판하도록 국민들의 역량을 모아 나갈 것입니다. 위대한 국민 여러분 이제 더 이상 좌고우면할 필요가 없습니다.
윤석열 정권을 하루빨리 끝장내고 국민이 정치의 주인이 되는 사회 대개혁으로 대한민국을 바꾸어 나갑시다. 진보당이 선두에서 앞장서 싸우겠습니다.
[로리더 최창영 기자 ccy@lawlea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