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현)는 오는 27일(월) 오전 10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7회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 및 제78회 변호사연수회”를 개최한다.

1989년 제1회 대회 이후 올해 27회째를 맞이한 변호사대회는 전국의 변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입법ㆍ사법ㆍ행정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법의 지배를 위한 과제를 검토ㆍ분석하고 대책을 발표하는 자리다.

올해는 “새로운 사법환경과 법치주의”를 주제로 개헌논의, 남북정상회담 등 변화하는 사법환경 속에서 우리와 미래 세대가 살아갈 대한민국의 이상적인 법치주의는 어떤 것인지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개회식에서는 김명수 대법원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박상기 법무부장관,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 법조계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김현 대한변협회장의 기조연설이 있다.

이어 변호사대회 결의문을 채택한다. 조동용 변호사대회 집행위원장의 결의문 낭독이 있다.

심포지엄에서 오전에는 “헌법과 법치주의의 미래”를 주제로 오시열 변호사(대한변협 총회 부의장)가 좌장을, 이재동 변호사(대한변협 부협회장)가 주제발표를 맡고 토론자는 민선홍 헌법연구관(헌법재판소),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조강수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나선다.

오후 심포지엄에서는 “통일한국 법률통합작업의 문제점과 과제”, “통치구조와 개헌”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동시 진행한다.

“통일한국 법률통합작업의 문제점과 과제”의 좌장은 이홍권 변호사(대한변협 변호사연수원장)가, 주제발표는 한명섭 변호사(법무법인 통인)가 그리고 토론자는 김정훈 검사(법무부 통일법무과), 박정원 국민대 법과대학 교수, 이규창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임성택 변호사(법무법인(유) 지평)가 참여한다.

“통치구조와 개헌”의 좌장은 박기태 변호사(대한변협 수석부협회장)가, 주제발표는 홍완식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토론자는 이희준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심의관, 신우철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곽정민 변호사(대한변협 제2법제이사), 이기우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이 나선다.

또한 변호사의 윤리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한 연수강좌도 개설한다. 헌법재판관을 역임한 권성 변호사가 “변호사 윤리연수”를, 손흥수 변호사(법무법인(유) 바른)가 “부동산경매의 실무상 제문제”를, 윤영미 변호사(법무법인 사람)가 “산재소송실무”를 주제로 연수강좌를 진행한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제49회 한국법률문화상과 우수 국회의원, 그리고 우수 언론인에 대한 시상도 있을 예정이다.

국내 법조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법률문화상은, 대한변호사협회가 매년 법조실무나 법률학 연구를 통해 인권옹호와 법률문화의 향상 또는 법률문화교류에 큰 공로가 있는 인사를 선정해 시상한다.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 결과 올해 수상자로 정찬형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올바른 정치문화 구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활발한 입법활동을 펼친 국회의원으로 박지원(민주평화당), 정성호(더불어민주당), 김학용(자유한국당), 이찬열(바른미래당),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인재근(더불어민주당), 전해철(더불어민주당), 김도읍(자유한국당), 오신환(바른미래당), 박주민(더불어민주당), 백혜련(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선정됐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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