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세계 인권의 날(12월 10일) 74주년을 앞두고 오는 12월 5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 지하1층에서 ‘2022년 한국인권보고대회’를 개최한다.

민변 사무총장 지낸 조영선 변호사<br>
민변 회장 조영선 변호사

한국인권보고대회는 인권에 대한 우리의 시각을 넓히고 인권활동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시작된 한국인권보고대회가 올 해로 22회를 맞이한다.

특히 이번 ‘022년 한국인권보고대회’에서는 사회적 참사 국면에서 재난피해자와 시민의 권리를 집중조명 하는 등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우리 사회의 인권상황을 냉철하게 평가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민변은 전했다.

민변 조영선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하는 ‘2022년 한국인권보고대회’는 크게 3부로 구성된다.

먼저 ▲‘2022년 인권상황 총괄보고’로 이상희 2022 한국인권보고대회 준비위원장이 2022년 인권상황에 대한 총괄보고를 진행한다.

뒤이어 ‘집중조명’ 시간에는 올 한 해 우리 사회가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보고, 개선해 나가야 할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올해의 집중조명 주제는 2개로 먼저 ▲‘집중조명1: 사회적 참사 국면에서 재난피해자와 시민의 권리’에서는 국가와 사회의 안전관리시스템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지 못하고 사회적 참사가 또다시 발생한 최근의 상황에서 침해의 위험성이 큰 재난피해자와 시민의 권리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이러한 권리의 보장을 위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모색한다.

이어지는 집중조명 두 번째 시간에는 ▲‘집중조명2: 헌법 위의 악법, 국가보안법 위헌심판의 쟁점과 폐지운동의 전망’을 주제로 국가보안법의 최근 동향과 위헌심판 공개변론의 쟁점을 들여다보고,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과제를 살펴볼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2022년 올해의 디딤돌ㆍ걸림돌 판결’ 선정결과를 발표한다. 한 해 동안 선고된 사법기관의 판결 및 결정 중 엄선된 디딤돌ㆍ걸림돌 판결과 선정 의미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마지막은 종합토론으로 ▲‘주요 인권 현안 대담 – 윤석열 정부와 인권 2022’가 진행된다.

하주희 민변 사무총장의 사회로 윤석열 정부 취임 첫해, 한국 사회의 다양한 인권 영역에서 인권의 옹호가 얼마나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인권 침해의 문제들은 없을지 진단하고 시민사회의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변은 '2022년 한국인권보고대회' 개최와 함께 올 한해 인권상황을 담은 '2022년 한국인권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행사 당일에 배포한다.

민변은 “형식적으로는 개선되는 듯 하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여러 인권상황의 현실 앞에서, 앞으로 우리 사회의 인권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우리의 다짐을 나눌 ‘2022년 한국인권보고대회’”라며 언론의 관심을 당부했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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