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정 공노총 위원장

[로리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석현정 위원장은 21일 국민동의 입법청원 5만명을 달성한 자리에서 “공무원과 교원이 정당하게 대접받을 수 있도록 더 강하게 투쟁해 권리를 지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퇴직 즉시 연금을! 공무원에게 퇴직금을! 공무원연금법 개정 국민동의 청원 성사 보고 및 법개정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구호 외치는 공무원들과 교원들
구호 외치는 공무원들과 교원들

이 자리에서 공무원과 교원들은 다음과 같은 구호를 외쳤다.

전호일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 등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br>
전호일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 등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정부는 공무원ㆍ교원의 소득공백 해소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

“정부는 공무원ㆍ교원에게 온전한 퇴직금을 지급하라”

“국회는 공무원연금법을 즉각 개정하라”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
전호일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

규탄 발언에 나선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은 “지난 화요일(18일) 우리는 이 자리에서 ‘공무원도 대한민국의 노동자다’, ‘우리의 노동도 대우 받아야 된다’고 외치면서 5만 입법청원을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
발언하는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

석현정 위원장은 “이틀 만에 5만의 힘이 모였다. 현장은 뜨거웠다. 현장은 간절했다. 그 현장을 보면서 저는 더 어깨가 무거웠다”며 “정말 현장에서 원하는, 그리고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반공무원, 반노동정책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전호일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
전호일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은 “공무원이 당당하게 일하고, 정당하게 대우받아야 한다는 것에 5만명이 모여주셨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
전호일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

석현정 위원장은 “우리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 어깨가 무거우실 것이다. 현장에서 다들 느끼셨을 것이다. 그들이 가지는 열망을, 그들이 가지는 간절함을, 그리고 그것을 이룰 수 있는 희망은 노동조합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

석현정 위원장은 “우리 (공무원노조, 공노총, 전교조) 3개 단체도 단단하게 연대합시다. 이제 시작이다”라면서 “국회가 (공무원들과 교원이) 정당하게 대접받을수 있도록, 대답을 낼 수 있도록 더 강하게 투쟁합시다. 단결합시다. 그래서 반드시 우리의 권리를 지킵시다”라고 호소했다.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
투쟁 외치는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

앞서 10월 18일 공노총, 공무원노조, 전교조는 ‘공적연금 강화 공무원ㆍ교원 공동투쟁본부’ 출범을 선언하고, ‘퇴직연금 지급개시 연령 60세’, ‘퇴직수당 전 재직기간 100% 적용’ 등을 기본 골자로 하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5만 입법청원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18일 오전 9시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청원이 개설되자 빠르게 동의 수가 올라가며 이날 오후 이미 2만 명을 돌파했고, 청원 시작 이틀 만인 20일 오전 8시 국민동의청원 성립요건인 5만 명을 조기에 달성했다.

투쟁 외치는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

이에, 공노총을 비롯한 공동투쟁본부는 공무원연금법 개정 5만 입법청원의 달성을 알리고, 국회에 공무원연금법 개정과 관련한 조속한 논의와 본회의 의결을 주문하기 위한 21일에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전호일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br>
전호일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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