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3일 해양경찰공무원들의 징계현황을 짚으면서 근절을 촉구했다.

소병훈 의원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3일 소병원 의원실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해양경찰공무원 징계 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 8월까지 최근 5년간 총 408건의 징계가 이루어졌으며, 이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징계가 14.5%인 59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방청별로는 서해해양경찰청이 92건으로 전체 징계의 22.5%을 차지해 가장 높았으며, 이어 남해지방해양경찰청 20.8%, 중부지방해양경찰청 19.4% 순이었다.

범죄 유형별로는 음주운전(59건, 14.5%)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우월한 직위를 이용한 부당행위’가 51건 12.5%를 차지했다. 또 직무태만이 46건(11.3%), 성비위가 40건(9.8%)으로 많았고, 폭행 24건, 금품수수 17건, 향응수수 12건으로 나타났다.

소병훈 의원은 “국민이 안심하고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해양력을 구축하는 해양경찰공무원이 음주운전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며, “성비위 범죄 역시 해양경찰공무원에 신뢰를 저버리는 것으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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