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치킨 프랜차이즈 매출액 상위 20개 가맹본부 중 BBQ치킨(회장 윤홍근)과 bhc치킨(회장 박현종)만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발탁된 김한규 변호사
변호사 출신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2018~2022년 치킨 업체별 과징금 부과 현황’ 자료를 9월 30일 밝혔다.

제너시스 BBQ는 ‘구입강제’와 ‘부당한 점포환경 개선 강요’로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공정위로부터 총 22억 17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김한규 의원실에 따르면 BBQ는 2018년 가맹점에 인테리어 비용을 떠넘긴 것이 적발됐다. 또한 2021년에는 단체활동을 이유로 가맹점주의 계약 갱신을 거절하고 전단물 배포를 강요한 것 등이 밝혀져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bhc는 ‘구입강제’와 ‘불이익제공’으로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공정위로부터 총 6억 49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김한규 의원실에 따르면 bhc는 2018년에 가맹점에 점포환경 개선비를 떠넘긴 것이 적발됐다. 또한 2021년에는 단체활동을 이유로 가맹점주의 계약 갱신을 거절하고 E쿠폰과 관련해 부당하게 강요한 것이 밝혀져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BBQ와 bhc 모두 2018년에 과징금이 부과된 건에 대해서는 과징금을 납부했다. 그러나 2021년에 부과된 과징금 건에 대해서는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김한규 의원실 
김한규 의원실 

변호사 출신 김한규 국회의원은 “20여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중 bhc와 BBQ만 과징금을 부과받았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치킨 프랜차이즈 관련해 공정거래법과 가맹사업법에 위반되는 행위가 있었는지, 공정위가 제대로 관리ㆍ감독을 하고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치킨 브랜드 굽네, 처갓집, 맥시카나, 호식이두마리치킨, 네네치킨, 지코바양념치킨, 페리카나, 푸라닭, 땅땅치킨, 깐부치킨, 60계치킨, 치킨플러스, 자담치킨, 부어치킨, 훌랄라참숯바베큐치킨, 멕시칸치킨은 공정위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지 않았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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