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6일 오전 9시 20분쯤 서울 서초구 허익범 특별검사 사무실에 도착했다.

김경수 지사는 드루킹의 댓글조작 ‘공범’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됐다. 또한 인사청탁과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김 지사는 마지막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역임한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을 선임하는 등 변호인단을 꾸렸다. 이날 변호인(오영중 변호사)과 함께 특검 사무실 앞에 도착한 김경수 경남지사는 자신의 혐의를 강력 부인했다.

김경수 경남지사

김경수 경남지사는 “저는 이번 사건 관련해서 누구보다 먼저 특검의 도입을 주장했었다. 그리고 특검보다 더한 조사에도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며 “저도 그렇고 국민도 그렇고 특검이 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검도 정치적 공방이나 갈등을 확산시키는 정치특검이 아니라,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진실특검이 되어주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기자의 “(드루킹의) 킹크랩 시연회 단 한 번도 보신 적 없습니까?”라는 질문에 김경수 경남지사는 “그런 사실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지방선거에서 도움 요청했다는 말 있던데 사실입니까?”라는 질문에도 김경수 지사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부인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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