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최근 6년간 시중은행 중 신한은행에서 금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금융사고 금액은 우리은행이 가장 많았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1일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최근 6년간(2017~2022년 7월) 시중은행의 금융사고(횡령 및 유용ㆍ사기ㆍ배임ㆍ도난 및 피탈) 건수가 총 210건이며, 금액은 1982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위 기간 횡령 및 유용이 114건(100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사기가 67건(869억원), 배임이 20건(99억원), 도난 및 피탈 9건(3억 8000만원) 순이었다.

신한은행
신한은행

금융사고가 많이 발생한 은행은 신한은행이 29건으로 가장 많았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28건, 국민은행 27건, 농협은행 23건 등이었다.

서울 명동 우리금융그룹, 우리은행
우리금융그룹, 우리은행

은행별 금융사고 금액을 보면 우리은행이 1131억 원으로 1위였다. 우리은행의 경우 올해 직원의 700억 원대 횡령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어 하나은행 159억 원, 신한은행 141억 원, 농협은행 139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회 정무위원회 강병원 국회의원은 “반복되는 은행권의 금융사고는 은행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떨어뜨리는 주범”이라며 “금융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은행은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고 이야기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금감원)

강병원 의원은 “필요하다면 금융위원회나 금감원(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이 직접적으로 개입해 유사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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