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더불어민주당 원내소통부대표 이정문 국회의원은 13일 “김건희 여사의 각종 리스크가 명쾌하게 해결되지 않는다면, 윤석열 정부 몰락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특검(특별검사)을 통한 진상 규명을 강조했다.

이정문 국회의원
변호사 출신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정문 원내소통부대표는 “서민과 소상공인을 덮친 끝없는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가계부채 부실화, 10년만의 국제상품수지 적자, 풀릴 기미 없는 북핵문제, 미국 전기차 보조금 제외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 같은데, 윤석열 정부의 국정은 동맥경화가 걸린 것처럼 꽉 막혀 있다”고 평가했다.

이정문 원내소통부대표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전통시장, 복지시설, 의료원 등을 방문해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했다”며 “국민들께서는 검찰공화국 조성에만 몰두하는 무능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우려와 불안을 말씀해주셨다”고 추석 민심을 전했다.

이정문 원내소통부대표는 “추석 민심은 매서웠다. 국민 열 명 중 여섯 명은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보고 계신다”며 “국정운영 부실, 독선적인 일처리, 인사 실패, 지난 정부에 대한 책임전가, 사정기관을 이용한 정치 탄압 등 윤석열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여러 문제들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라고 짚었다.

민주당 이정문 원내소통부대표는 “그중에서도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리스크가 만약 명쾌하게 해결되지 않는다면, 이는 윤석열 정부 몰락의 시발점이 될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추석 바로 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법’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6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며 “국민들도 과연 김건희 여사가 한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 배우자의 자질이 있는지를 이번 기회에 분명하게 밝혀지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변호사 출신 이정문 원내소통부대표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석ㆍ박사 논문 표절, 고의ㆍ상습적 허위경력 기재, 코바나콘텐츠 후원 사저 공사 특혜 등 도저히 한사람이 저질렀다고 보기 어려운 각종 의혹들이 난무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정문 원내소통부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 끌기, 봐주기 수사, 무혐의 처분으로 일관하고 있는 검찰과 경찰에 대해 국민들은 공분하고 있다”며 “중립적이고 공정한 특별검사 임명을 통해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엄정히 조사해 그 진상을 신속하고 철저히 규명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정문 원내소통부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분명하게 경고한다”며 “만약 정치검찰 뒤에 숨어 여론이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릴 요량이라면, 그런 어리석은 생각을 하루 빨리 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문 부대표는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때까지 끝까지 국민과 함께 싸울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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