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변호사대회집행위원회 이임성 위원장은 29일 국민에게 신뢰받는 사법제도를 강조했다.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한변협 창립 제70주년 기념식 및 제30회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임성 변호사대회집행위원회 위원장은 단상에 올라 대회사를 했다.
이임성 변호사대회집행위원장은 “올해는 대한변호사협회가 창립한 지 7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1989년 ‘올바른 법치주의의 정착’이라는 대주제로 제1회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를 개최한 이래, 창립 70주년을 맞은 올해는 ‘법의 지배와 변호사’라는 대주제로 제30회 변호사대회를 개최하게 돼, 법조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자부심을 함께 느끼게 된다”고 밝혔다.
이임성 위원장은 “지난 2년 간 전 세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정치, 외교,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그동안 경험한 적 없는 극단적인 혼란을 마주해야 했다”며 “이런 상황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서 계층 간 불평등과 사회 양극화는 더욱 더 심각한 상황이 됐다”고 짚었다.
이임성 위원장은 “이것은 모든 법조인에게 주어진 사명이며, 국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법치주의와 인권, 자유와 평등을 지켜내고 있는 우리 변호사에게는 더욱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임성 변호사대회집행위원장은 “법치주의에 기반한, 합리적인 원칙과 보편타당한 기준으로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사법제도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민주주의의 바탕인 법치는 존립할 수 없으며, 법의 지배가 사회 통합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되는 사회는 요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임성 위원장은 “이번 변호사대회는 최근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과 이목이 집중된 ‘형사사법제도와 변호사의 역할’, ‘소송대리제도와 변호사의 지위’, ‘변호사 광고와 법치주의’를 심포지엄의 주제로 선정했고,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국민적인 관심에 부응하는 논의의 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임성 변호사대회집행위원장은 그러면서 “심포지엄을 통해 주고받은 의견이 대한민국 사법제도의 미래를 더욱 밝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변호사대회에는 변호사 회원들의 업무 전문성을 고양하고, 지식함양을 위해 ‘변호사 윤리연수’, ‘중대산업재해 및 중대시민재해의 형사법적 쟁점’에 대한 강좌도 준비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이종엽 대한변협회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으로 축하했고, 김명수 대법원장과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도 일정 관계로 영상으로 축하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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